밤부터 중부 미세먼지…내일 오전까지 이어져

입력 2016.09.06 (18:04) 수정 2016.09.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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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동안 파란 가을 하늘이 이어졌지만 오늘은 안개가 끼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밤에는 서해상에 머물던 국내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특히 서해안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맑고 청명한 가을이 오나 했더니 오늘은 낮에도 옅은 안개가 이어지며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여기에다 서해상에 머물던 미세먼지가 경기도 서해안부터 유입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에 6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어제보다 2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밤에는 서해상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서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서해안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부 일부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중국에서 난방 등 본격 석탄연료 사용이 시작되지 않아 미세먼지 농도가 심하게 짙지 않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발생한 겁니다.

환경과학원은 서해상에 고기압이 머무며 북서기류가 유입되는 기압계가 발생해 중국발 미세먼지가 일찍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에는 점차 사라지고 모레부터는 동풍이 유입돼 더욱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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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부터 중부 미세먼지…내일 오전까지 이어져
    • 입력 2016-09-06 18:05:25
    • 수정2016-09-06 18:08:24
    6시 뉴스타임
<앵커 멘트>

한동안 파란 가을 하늘이 이어졌지만 오늘은 안개가 끼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밤에는 서해상에 머물던 국내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특히 서해안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높아질 전망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맑고 청명한 가을이 오나 했더니 오늘은 낮에도 옅은 안개가 이어지며 하늘이 뿌옇게 흐려졌습니다.

여기에다 서해상에 머물던 미세먼지가 경기도 서해안부터 유입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서쪽 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에 6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어제보다 2배 정도 높아졌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밤에는 서해상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중부지방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높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서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을 중심으로 시계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서해안 지역에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남부 일부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중국에서 난방 등 본격 석탄연료 사용이 시작되지 않아 미세먼지 농도가 심하게 짙지 않고,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이상 일찍 발생한 겁니다.

환경과학원은 서해상에 고기압이 머무며 북서기류가 유입되는 기압계가 발생해 중국발 미세먼지가 일찍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에는 점차 사라지고 모레부터는 동풍이 유입돼 더욱 약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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