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지카’ 비상…동남아 확산세

입력 2016.09.06 (19:16) 수정 2016.09.0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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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250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다 필리핀 등에서도 감염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수가 258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지역도 싱가포르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 가운데 80%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나머지 20%만 격리 치료하는 것은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격리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수십 명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말레이시아에서는 사흘 동안 싱가포르에 다녀온 50대 여성이 지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6번째 감염자이자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녹취> 에릭 타야그(필리핀 보건부 대변인) : "첫 번째 지역감염 사례가 나온 만큼, 더이상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또한 열성 감염병인 뎅기열 환자까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올해 들어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모두 만 천3백여 명으로, 지난해 연간 감염자 수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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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지카’ 비상…동남아 확산세
    • 입력 2016-09-06 19:18:34
    • 수정2016-09-06 1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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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싱가포르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250명을 넘어섰습니다.

여기에다 필리핀 등에서도 감염환자가 잇따르고 있어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로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싱가포르의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수가 258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 지역도 싱가포르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가 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 가운데 80%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나머지 20%만 격리 치료하는 것은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격리 치료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수십 명도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변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미 말레이시아에서는 사흘 동안 싱가포르에 다녀온 50대 여성이 지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6번째 감염자이자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녹취> 에릭 타야그(필리핀 보건부 대변인) : "첫 번째 지역감염 사례가 나온 만큼, 더이상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또한 열성 감염병인 뎅기열 환자까지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올해 들어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모두 만 천3백여 명으로, 지난해 연간 감염자 수를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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