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초미세먼지, 사람 뇌 속까지 직접 들어간다 외

입력 2016.09.06 (20:28) 수정 2016.09.0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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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매년 65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데요.

사람의 뇌에서 대기오염으로 발생한 초미세먼지 성분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미 란체스터대 연구진이 3~92세를 대상으로 뇌세포 검사를 진행한 결과, 뇌의 전두엽 부위에서 초미세먼지 성분 입자가 다량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으로 검출된 물질은 뇌 신경을 변성시켜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는 자철석 산화물이며, 백금, 니켈, 코발트 같은 금속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에티오피아, 시위대 수용 감옥에 불…최소 23명 사망

리우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릴레사의 세리머니 이후 에티오피아 정부와 오로모족 갈등은 세계적 관심을 끌었죠~

지난 토요일, 오로모족 등 주로 반정부시위에 가담한 이들이 대거 수용된 에티오피아 킬린토 감옥에서 불이 나, 적어도 23명이 숨졌다고, 에티오피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별다른 탈옥시도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방화인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당시 감옥에서는 요란한 총소리가 들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두테르테 욕설에 오바마 정상회담 취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예정돼있던 미국과 필리핀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 당시, 미국에 마약사범 처형을 어떻게 설명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 발끈하며,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내뱉은 욕설이 발단이 됐습니다.

<인터뷰>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오바마 대통령은) 마약사범 관련 질문과 발언을 하지 마시오. 했다가는 '개XX'란 욕을 먹을 테니까."

두테르테 대통령은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에게도 욕설을 퍼부었고 유엔에도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폭격으로 생긴 물 웅덩이에서 노는 아이들

폭격으로 생격난 물 웅덩이에 어린 아이들이 모여있죠.

무엇을 하고있는지 살펴보니 웅덩이를 수영장 삼아 다이빙을 하며 놀고있 습니다.

이곳은 교전이 벌어지고있는 시리아 반군 점령지, 알레포의 남부 지역입니다.

최근 정부군의 공습으로 마을은 폐허로 변했지만 전쟁이 일상이 된 아이들은 미사일 폭격으로 만들어진 물웅덩이에서 물놀이를 해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中 이혼 소송 남성, 법원 앞 자폭…3명 사상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이혼 소송을 하던 한 남성이 법원 건물 밖에서 몸에 소지한 사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남성은 법원에서 아내와 맞닥뜨리자 폭탄을 터뜨렸고 이 폭발로 남성는 숨지고 그의 아내와 길 가던 사람 1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남자가 이혼과정에서 아내와 다퉜던 것으로 보이며, 사제 폭약의 종류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상하이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5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빙하, 남극으로 옮겨 보존

새하얀 눈밭이 펼쳐진 이곳은 프랑스 알프스에 위치한 몽블랑입니다.

과학자들은 긴 튜브처럼 생긴 드릴를 이용해 빙하 아래를 깊이 파서 얼음 샘플을 추출하고 있는데요.

수억년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빙하가 녹아내리자, 이를 천연 냉동고 상태인 남극 대륙으로 옮겨 보존해, 향후 연구활동에 활용하려는 겁니다.

추출한 얼음은 일단 프랑스 냉동고에서 보관했다가 2년 뒤 남극 지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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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6 20:32:36
    • 수정2016-09-06 20: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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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매년 65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는데요.

사람의 뇌에서 대기오염으로 발생한 초미세먼지 성분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미 란체스터대 연구진이 3~92세를 대상으로 뇌세포 검사를 진행한 결과, 뇌의 전두엽 부위에서 초미세먼지 성분 입자가 다량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으로 검출된 물질은 뇌 신경을 변성시켜 알츠하이머를 유발할 수 있는 자철석 산화물이며, 백금, 니켈, 코발트 같은 금속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에티오피아, 시위대 수용 감옥에 불…최소 23명 사망

리우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릴레사의 세리머니 이후 에티오피아 정부와 오로모족 갈등은 세계적 관심을 끌었죠~

지난 토요일, 오로모족 등 주로 반정부시위에 가담한 이들이 대거 수용된 에티오피아 킬린토 감옥에서 불이 나, 적어도 23명이 숨졌다고, 에티오피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별다른 탈옥시도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봐서 방화인 것으로 추정되며, 화재 당시 감옥에서는 요란한 총소리가 들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두테르테 욕설에 오바마 정상회담 취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늘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예정돼있던 미국과 필리핀 정상회담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어제 기자회견 당시, 미국에 마약사범 처형을 어떻게 설명할 거냐는 질문에 대해 발끈하며,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내뱉은 욕설이 발단이 됐습니다.

<인터뷰> 두테르테(필리핀 대통령) : "(오바마 대통령은) 마약사범 관련 질문과 발언을 하지 마시오. 했다가는 '개XX'란 욕을 먹을 테니까."

두테르테 대통령은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에게도 욕설을 퍼부었고 유엔에도 막말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시리아, 폭격으로 생긴 물 웅덩이에서 노는 아이들

폭격으로 생격난 물 웅덩이에 어린 아이들이 모여있죠.

무엇을 하고있는지 살펴보니 웅덩이를 수영장 삼아 다이빙을 하며 놀고있 습니다.

이곳은 교전이 벌어지고있는 시리아 반군 점령지, 알레포의 남부 지역입니다.

최근 정부군의 공습으로 마을은 폐허로 변했지만 전쟁이 일상이 된 아이들은 미사일 폭격으로 만들어진 물웅덩이에서 물놀이를 해 세계인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中 이혼 소송 남성, 법원 앞 자폭…3명 사상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이혼 소송을 하던 한 남성이 법원 건물 밖에서 몸에 소지한 사제 폭탄을 터뜨렸습니다.

남성은 법원에서 아내와 맞닥뜨리자 폭탄을 터뜨렸고 이 폭발로 남성는 숨지고 그의 아내와 길 가던 사람 1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남자가 이혼과정에서 아내와 다퉜던 것으로 보이며, 사제 폭약의 종류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상하이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사제폭탄을 터뜨려 5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알프스 몽블랑 빙하, 남극으로 옮겨 보존

새하얀 눈밭이 펼쳐진 이곳은 프랑스 알프스에 위치한 몽블랑입니다.

과학자들은 긴 튜브처럼 생긴 드릴를 이용해 빙하 아래를 깊이 파서 얼음 샘플을 추출하고 있는데요.

수억년 지구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빙하가 녹아내리자, 이를 천연 냉동고 상태인 남극 대륙으로 옮겨 보존해, 향후 연구활동에 활용하려는 겁니다.

추출한 얼음은 일단 프랑스 냉동고에서 보관했다가 2년 뒤 남극 지역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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