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 피해 ‘눈덩이’…사태 장기화 우려
입력 2016.09.07 (08:05)
수정 2016.09.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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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금 들으셨듯이 한진그룹의 천억 출자로는 당장 급한 불을 끄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해운 발 물류혼란 사태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수출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까지 32건이던 피해 신고가 어제는 110여 건으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용이 생명인 수출업에서 납기를 못 맞추는 상황이 되자 업체들은 운임을 10배나 더 주고 비행기에 제품을 실어보내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수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항공 배송은) 비싸죠. 엄청나죠. 그래도 바이어로부터 손해배상 소송 걸리는 것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죠."
지금 당장도 문제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말 수출 성수기를 앞두고 더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한진그룹이 내놓은 천억 원으로는 연체된 용선료와 장비 임차료 등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창호(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 "(천억 원은) 계약된 물량을 계약대로 수송하는 정도의 자금이고 정상적인 재가동을 위해선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한진해운 물건을 실어주는 국내외 13개 해운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미 운항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해운사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물류혼란이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해운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방금 들으셨듯이 한진그룹의 천억 출자로는 당장 급한 불을 끄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해운 발 물류혼란 사태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수출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까지 32건이던 피해 신고가 어제는 110여 건으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용이 생명인 수출업에서 납기를 못 맞추는 상황이 되자 업체들은 운임을 10배나 더 주고 비행기에 제품을 실어보내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수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항공 배송은) 비싸죠. 엄청나죠. 그래도 바이어로부터 손해배상 소송 걸리는 것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죠."
지금 당장도 문제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말 수출 성수기를 앞두고 더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한진그룹이 내놓은 천억 원으로는 연체된 용선료와 장비 임차료 등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창호(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 "(천억 원은) 계약된 물량을 계약대로 수송하는 정도의 자금이고 정상적인 재가동을 위해선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한진해운 물건을 실어주는 국내외 13개 해운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미 운항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해운사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물류혼란이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해운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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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기업 피해 ‘눈덩이’…사태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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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7 08:08:38
- 수정2016-09-07 09:40:57

<앵커 멘트>
방금 들으셨듯이 한진그룹의 천억 출자로는 당장 급한 불을 끄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해운 발 물류혼란 사태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수출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까지 32건이던 피해 신고가 어제는 110여 건으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용이 생명인 수출업에서 납기를 못 맞추는 상황이 되자 업체들은 운임을 10배나 더 주고 비행기에 제품을 실어보내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수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항공 배송은) 비싸죠. 엄청나죠. 그래도 바이어로부터 손해배상 소송 걸리는 것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죠."
지금 당장도 문제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말 수출 성수기를 앞두고 더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한진그룹이 내놓은 천억 원으로는 연체된 용선료와 장비 임차료 등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창호(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 "(천억 원은) 계약된 물량을 계약대로 수송하는 정도의 자금이고 정상적인 재가동을 위해선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한진해운 물건을 실어주는 국내외 13개 해운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미 운항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해운사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물류혼란이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해운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방금 들으셨듯이 한진그룹의 천억 출자로는 당장 급한 불을 끄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기업들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진해운 발 물류혼란 사태가 일주일째로 접어들면서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수출업체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까지 32건이던 피해 신고가 어제는 110여 건으로 무려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신용이 생명인 수출업에서 납기를 못 맞추는 상황이 되자 업체들은 운임을 10배나 더 주고 비행기에 제품을 실어보내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수출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항공 배송은) 비싸죠. 엄청나죠. 그래도 바이어로부터 손해배상 소송 걸리는 것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볼 수 있죠."
지금 당장도 문제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연말 수출 성수기를 앞두고 더 큰 타격이 우려됩니다.
한진그룹이 내놓은 천억 원으로는 연체된 용선료와 장비 임차료 등은 해결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양창호(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 "(천억 원은) 계약된 물량을 계약대로 수송하는 정도의 자금이고 정상적인 재가동을 위해선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한진해운 물건을 실어주는 국내외 13개 해운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이미 운항스케줄이 정해져 있는 해운사가 이를 받아들일지도 의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의 물류혼란이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해운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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