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인구 5천만 명 돌파…‘1인 가구’ 급증

입력 2016.09.07 (16:00) 수정 2016.09.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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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령화 여파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처음으로 5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전체 가구 중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경제부 김영인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 명, 이렇게 얘기들은 많이 했는데, 이게 공식 통계로 확인된 거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5,10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천만 명을 돌파한 지 30년 만에 인구 5천만 명 시대가 열린 겁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거든요.

2010년보다 136만 명 늘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진 탓으로 분석됩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6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3.2%를 차지했습니다.

5년전 보다 121만 명, 2.2%p 증가한 겁니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691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97만명, 2.3%p 줄었습니다.

전체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보면요.

가장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41.2세로 처음으로 40세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연령별 인구구조도 40, 50대 인구가 가장 많은 항아리형 인구 피라미드 형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문>
김 기자! 이번에 또 눈에 띄는 조사 결과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은 거라면서요?

<답변>
네, 1인 가구는 520만 가구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으로 등장했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7.2%로 집계됐는데요.

2010년보다 3.3%p 늘어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높았습니다.

1995년과 비교해보면요. 25년 만에 14.5%p 늘었습니다.

일단 평균 가구원 수가 줄었고요.

가족끼리 따로따로 사는 경우가 많아진 탓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 교과서에서 흔히 보던 아버지, 어머니, 자녀 두 명으로 이뤄진 4인 가구는 이제 1인, 2인, 3인 가구보다 더 드물게 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요.

1인 가구 중에선 30대가 18.3%로 가장 높았고, 70대, 2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질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답변>
네, 2015년 기준으로 136만 명입니다.

2010년엔 96만 명이었으니까, 5년 새 40% 넘게 늘었습니다.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였습니다.

10명 중 6명 정도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 45만 명, 서울엔 34만 명입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계 외국인, 그러니까, 중국 동포, 중국인, 타이완인 등이 51.6%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5년 새 증가폭이 큰 외국인 국적을 살펴보니까요.

미얀마와 캄보디아, 네팔 출신 등이 2~3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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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분석] 인구 5천만 명 돌파…‘1인 가구’ 급증
    • 입력 2016-09-07 16:02:44
    • 수정2016-09-07 17:11:37
    사사건건
<앵커 멘트>

고령화 여파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처음으로 5천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또, 전체 가구 중에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경제부 김영인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김영인 기자,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 명, 이렇게 얘기들은 많이 했는데, 이게 공식 통계로 확인된 거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2015년 기준으로 5,10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4천만 명을 돌파한 지 30년 만에 인구 5천만 명 시대가 열린 겁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5년마다 실시되거든요.

2010년보다 136만 명 늘었습니다.

이렇게 인구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건, 고령화 속도가 빨라진 탓으로 분석됩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657만 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3.2%를 차지했습니다.

5년전 보다 121만 명, 2.2%p 증가한 겁니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691만명으로 5년전에 비해 97만명, 2.3%p 줄었습니다.

전체 인구를 연령별로 세워보면요.

가장 가운데에 해당하는 중위 연령은 41.2세로 처음으로 40세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연령별 인구구조도 40, 50대 인구가 가장 많은 항아리형 인구 피라미드 형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질문>
김 기자! 이번에 또 눈에 띄는 조사 결과가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주된 가구 유형으로 자리잡은 거라면서요?

<답변>
네, 1인 가구는 520만 가구로 가장 주된 가구유형으로 등장했습니다.

1인 가구 비중은 27.2%로 집계됐는데요.

2010년보다 3.3%p 늘어 전체 가구 유형 중 가장 높았습니다.

1995년과 비교해보면요. 25년 만에 14.5%p 늘었습니다.

일단 평균 가구원 수가 줄었고요.

가족끼리 따로따로 사는 경우가 많아진 탓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전 교과서에서 흔히 보던 아버지, 어머니, 자녀 두 명으로 이뤄진 4인 가구는 이제 1인, 2인, 3인 가구보다 더 드물게 됐습니다.

연령별로 보면요.

1인 가구 중에선 30대가 18.3%로 가장 높았고, 70대, 2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질문>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요?

<답변>
네, 2015년 기준으로 136만 명입니다.

2010년엔 96만 명이었으니까, 5년 새 40% 넘게 늘었습니다.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7%였습니다.

10명 중 6명 정도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 45만 명, 서울엔 34만 명입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계 외국인, 그러니까, 중국 동포, 중국인, 타이완인 등이 51.6%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5년 새 증가폭이 큰 외국인 국적을 살펴보니까요.

미얀마와 캄보디아, 네팔 출신 등이 2~3배 넘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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