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맑게 해주는 약” 무허가 제품 팔아 13억 챙겨
입력 2016.09.07 (17:10)
수정 2016.09.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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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를 맑게 해주는 약'이라며 규소를 녹인 물을 팔아 13억 원을 챙긴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일본 등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명칭을 무단 도용했는데, 실제론 제조허가도 받지 않고 중금속이 섞인 원재료를 끓여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규소 수용액 생산업체를 수색합니다.
마당에 검은 천으로 뒤덮인 물건들이 쌓여있습니다.
천을 걷어내자 원재료들이 드러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곰팡이 난 거 아니야?) 곰팡이는 아니고... (그럼 뭐예요 이게?) 모르겠어요. 저도.."
업체 직원들은 무슨 재료가 쓰였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뭐 넣고 끓였는지 알면 내가 얘기를 해주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72살 신 모 씨 등 13명을 검거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홍보관을 차려 놓고 주로 노인 등에게 자신들이 만든 규소 수용액이 암, 당뇨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선전해왔습니다.
<녹취> 홍보관 강사(음성변조) : "순식간에 우리의 혈액을 맑게 이렇게 중화시켜주더라."
1상자에 24만 원씩 지난 1년 동안 13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판매 중인 규소 수용액 제품 명칭을 무단 도용했지만, 실제 전혀 무관한 제품으로 제조허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규석 분말에 공업용 나트륨을 물과 함께 끓여 규소 수용액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시도했다며 피해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피를 맑게 해주는 약'이라며 규소를 녹인 물을 팔아 13억 원을 챙긴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일본 등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명칭을 무단 도용했는데, 실제론 제조허가도 받지 않고 중금속이 섞인 원재료를 끓여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규소 수용액 생산업체를 수색합니다.
마당에 검은 천으로 뒤덮인 물건들이 쌓여있습니다.
천을 걷어내자 원재료들이 드러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곰팡이 난 거 아니야?) 곰팡이는 아니고... (그럼 뭐예요 이게?) 모르겠어요. 저도.."
업체 직원들은 무슨 재료가 쓰였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뭐 넣고 끓였는지 알면 내가 얘기를 해주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72살 신 모 씨 등 13명을 검거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홍보관을 차려 놓고 주로 노인 등에게 자신들이 만든 규소 수용액이 암, 당뇨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선전해왔습니다.
<녹취> 홍보관 강사(음성변조) : "순식간에 우리의 혈액을 맑게 이렇게 중화시켜주더라."
1상자에 24만 원씩 지난 1년 동안 13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판매 중인 규소 수용액 제품 명칭을 무단 도용했지만, 실제 전혀 무관한 제품으로 제조허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규석 분말에 공업용 나트륨을 물과 함께 끓여 규소 수용액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시도했다며 피해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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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 맑게 해주는 약” 무허가 제품 팔아 13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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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07 17:12:06
- 수정2016-09-07 17:32:06
<앵커 멘트>
'피를 맑게 해주는 약'이라며 규소를 녹인 물을 팔아 13억 원을 챙긴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일본 등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명칭을 무단 도용했는데, 실제론 제조허가도 받지 않고 중금속이 섞인 원재료를 끓여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규소 수용액 생산업체를 수색합니다.
마당에 검은 천으로 뒤덮인 물건들이 쌓여있습니다.
천을 걷어내자 원재료들이 드러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곰팡이 난 거 아니야?) 곰팡이는 아니고... (그럼 뭐예요 이게?) 모르겠어요. 저도.."
업체 직원들은 무슨 재료가 쓰였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뭐 넣고 끓였는지 알면 내가 얘기를 해주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72살 신 모 씨 등 13명을 검거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홍보관을 차려 놓고 주로 노인 등에게 자신들이 만든 규소 수용액이 암, 당뇨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선전해왔습니다.
<녹취> 홍보관 강사(음성변조) : "순식간에 우리의 혈액을 맑게 이렇게 중화시켜주더라."
1상자에 24만 원씩 지난 1년 동안 13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판매 중인 규소 수용액 제품 명칭을 무단 도용했지만, 실제 전혀 무관한 제품으로 제조허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규석 분말에 공업용 나트륨을 물과 함께 끓여 규소 수용액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시도했다며 피해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피를 맑게 해주는 약'이라며 규소를 녹인 물을 팔아 13억 원을 챙긴 업자들이 붙잡혔습니다.
일본 등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명칭을 무단 도용했는데, 실제론 제조허가도 받지 않고 중금속이 섞인 원재료를 끓여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규소 수용액 생산업체를 수색합니다.
마당에 검은 천으로 뒤덮인 물건들이 쌓여있습니다.
천을 걷어내자 원재료들이 드러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곰팡이 난 거 아니야?) 곰팡이는 아니고... (그럼 뭐예요 이게?) 모르겠어요. 저도.."
업체 직원들은 무슨 재료가 쓰였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뭐 넣고 끓였는지 알면 내가 얘기를 해주지."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업체 대표 72살 신 모 씨 등 13명을 검거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홍보관을 차려 놓고 주로 노인 등에게 자신들이 만든 규소 수용액이 암, 당뇨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선전해왔습니다.
<녹취> 홍보관 강사(음성변조) : "순식간에 우리의 혈액을 맑게 이렇게 중화시켜주더라."
1상자에 24만 원씩 지난 1년 동안 13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일본 등 해외에서 판매 중인 규소 수용액 제품 명칭을 무단 도용했지만, 실제 전혀 무관한 제품으로 제조허가도 받지 않았습니다.
납 등 중금속이 포함된 규석 분말에 공업용 나트륨을 물과 함께 끓여 규소 수용액을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시도했다며 피해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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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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