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여파…금융시장 한 때 ‘출렁’

입력 2016.09.09 (16:42) 수정 2016.09.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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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며 우리 금융시장은 잠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기자! 오늘 증시,외환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리포트>

북한 핵실험 사실이 알려진 건 주식시장 개장 한 시간 뒤인 10시쯤이었는데요.

직후 코스피는 2033.7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하면서 2037.87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어제보다 25.86p, 1.25% 하락한 수준입니다.

사실 오늘 증시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한 데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건데요.

북 핵실험이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10시쯤 959.67까지 떨어졌다가 664.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핵 소식에 어제보다 9원 가량 올라 1,100원대를 기록했다가 5원 80전 오른 1098원 4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핵실험 영향도 있지만, 어제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이 미국 금리 인상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면서 금융시장이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북 핵실험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예의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자원부도 긴급실물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과 외국인 투자, 에너지 수급과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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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 여파…금융시장 한 때 ‘출렁’
    • 입력 2016-09-09 16:44:17
    • 수정2016-09-10 11:16:21
    사사건건
<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 소식이 알려지며 우리 금융시장은 잠시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비교적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기자! 오늘 증시,외환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리포트>

북한 핵실험 사실이 알려진 건 주식시장 개장 한 시간 뒤인 10시쯤이었는데요.

직후 코스피는 2033.7까지 떨어졌다가 점차 회복하면서 2037.87로 장을 종료했습니다.

어제보다 25.86p, 1.25% 하락한 수준입니다.

사실 오늘 증시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간밤 유럽중앙은행에서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한 데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에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인 건데요.

북 핵실험이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은 오전 10시쯤 959.67까지 떨어졌다가 664.9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북핵 소식에 어제보다 9원 가량 올라 1,100원대를 기록했다가 5원 80전 오른 1098원 4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핵실험 영향도 있지만, 어제 미국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이 미국 금리 인상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면서 금융시장이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부는 조금 전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북 핵실험이 금융시장과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24시간 예의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자원부도 긴급실물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수출과 외국인 투자, 에너지 수급과 가격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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