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 대가 치를 것”…안보리 회의 소집

입력 2016.09.09 (23:15) 수정 2016.09.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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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미국이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미국의 대북 제재가 더 확대될 듯합니다.

유엔 안보리도 곧 긴급회의를 소집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오바마 대통령이 아주 강경한 입장을 밝혔군요?

<리포트>

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 안에서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북의 핵도발을 보고받고, 박근혜 대통령, 또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긴급 대책을 협의했는데요.

우선 한일 정상들에게 동맹을 철통같이 방어한다는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 행위에 대해 중대한 대가를 확실히 치르도록,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서 북의 핵도발 사태를 유엔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곧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요, 우선 즉각 규탄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이고요, 대북 제재를 더 늘리기 위한 논의도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자동적으로 추가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이 들어 있는데요, 이 조항에 따라서 추가 제재를 논의하게 되는 겁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북한의 핵 기술 진전을 우려하면서 그간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북핵 문제는 이제, 미국 대선에서도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게 됐고요, 미국 정부는, 유엔 차원의 대응과는 별도로, 보다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를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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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09 23:15:50
    • 수정2016-09-09 23: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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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미국이 심각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미국의 대북 제재가 더 확대될 듯합니다.

유엔 안보리도 곧 긴급회의를 소집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박유한 특파원, 오바마 대통령이 아주 강경한 입장을 밝혔군요?

<리포트>

네,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 중인 오바마 대통령이 전용기 안에서 신속하게 대응했습니다.

북의 핵도발을 보고받고, 박근혜 대통령, 또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긴급 대책을 협의했는데요.

우선 한일 정상들에게 동맹을 철통같이 방어한다는 확고한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이 도발 행위에 대해 중대한 대가를 확실히 치르도록,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도 스위스 제네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서 북의 핵도발 사태를 유엔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유엔 안보리도 곧 긴급회의를 소집하는데요, 우선 즉각 규탄 성명을 낼 것으로 보이고요, 대북 제재를 더 늘리기 위한 논의도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 3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자동적으로 추가 제재를 가하도록 하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이 들어 있는데요, 이 조항에 따라서 추가 제재를 논의하게 되는 겁니다.

미국의 언론들은 북한의 핵 기술 진전을 우려하면서 그간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 북핵 문제는 이제, 미국 대선에서도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게 됐고요, 미국 정부는, 유엔 차원의 대응과는 별도로, 보다 실효성 있는 대북 제재를 확대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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