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에도 북한 감쌀 수 있나?

입력 2016.09.09 (23:24) 수정 2016.09.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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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재룡 북한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오세균 특파원!!

지금 관심사는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서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입장 변화가 예상되는지 여부인데요. 베이징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말씀하신대로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중국이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습니다.

사드 배치를 마냥 반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으면서 최근 북한과 관계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핵실험으로 중국의 여론도 북한에 대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시진핑 지도부로서도 이런 민심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의 핵실험이후 4시간 반만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번 핵도발에 대해 지재룡 북한 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차 핵실험때와 달리, 사전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 복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유엔차원의 제재에 적극 참여하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일정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김씨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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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9-09 2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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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지재룡 북한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베이징을 연결합니다.

오세균 특파원!!

지금 관심사는 북한이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서 중국이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입장 변화가 예상되는지 여부인데요. 베이징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말씀하신대로 이번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중국이 곤혹스런 입장에 빠졌습니다.

사드 배치를 마냥 반대할 수 만은 없는 상황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사드 배치 문제로 우리나라와 갈등을 빚으면서 최근 북한과 관계 복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핵실험으로 중국의 여론도 북한에 대해 싸늘하게 돌아서고 있습니다.

시진핑 지도부로서도 이런 민심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 외교부도 북한의 핵실험이후 4시간 반만에 결연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이번 핵도발에 대해 지재룡 북한 대사를 초치해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지난 4차 핵실험때와 달리, 사전통보를 받았는지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한 핵실험으로 북중 관계 복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중국은 앞으로 유엔차원의 제재에 적극 참여하면서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일정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북한의 제5차 핵실험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김씨 정권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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