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쿵’ 서랍장 무더기 리콜

입력 2016.09.09 (23:37) 수정 2016.09.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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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서 이케아 말름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가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케아 서랍장을 포함해 27개 제품에서 위험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랍장의 서랍을 모두 열어봤습니다.

무게가 앞으로 쏠리면서 그대로 앞으로 쓰러집니다.

북미와 중국 등에서 리콜과 환불 조치해 들어간 이케아의 서랍장입니다.

어린이가 앞에 매달리는 상황을 가정해 추를 달아보니 그대로 앞으로 넘어집니다.

밑에 매트가 있는데도 일부분이 파손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형석(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 연구원) : "약 23kg에 해당되는 추로 서랍에서 가장 돌출된 부분 쪽에 하중을 가하여 전도되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성인이라면 그나마 힘으로 버티는 시도라도 해보지만 어린이라면 자기의 몸보다 더 큰 서랍장이 덮쳐올 경우 속수무책으로 밑에 깔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최근까지 모두 40여 건의 이케아 서랍장 전복 사고로 어린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 유통되는 서랍장 50개를 조사해보니 앞으로 넘어지는 서랍장이 27개나 됐습니다.

해당 제품엔 리콜 권고가 내려졌고 제조사는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 환불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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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 쿵’ 서랍장 무더기 리콜
    • 입력 2016-09-09 23:41:56
    • 수정2016-09-09 2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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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이케아 말름 서랍장이 넘어져 어린이가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케아 서랍장을 포함해 27개 제품에서 위험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랍장의 서랍을 모두 열어봤습니다.

무게가 앞으로 쏠리면서 그대로 앞으로 쓰러집니다.

북미와 중국 등에서 리콜과 환불 조치해 들어간 이케아의 서랍장입니다.

어린이가 앞에 매달리는 상황을 가정해 추를 달아보니 그대로 앞으로 넘어집니다.

밑에 매트가 있는데도 일부분이 파손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김형석(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선임 연구원) : "약 23kg에 해당되는 추로 서랍에서 가장 돌출된 부분 쪽에 하중을 가하여 전도되는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성인이라면 그나마 힘으로 버티는 시도라도 해보지만 어린이라면 자기의 몸보다 더 큰 서랍장이 덮쳐올 경우 속수무책으로 밑에 깔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만 최근까지 모두 40여 건의 이케아 서랍장 전복 사고로 어린이 6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국가기술표준원이 국내 유통되는 서랍장 50개를 조사해보니 앞으로 넘어지는 서랍장이 27개나 됐습니다.

해당 제품엔 리콜 권고가 내려졌고 제조사는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 환불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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