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삼성 사용중지 권고…‘갤’ 노트7 도전 직면

입력 2016.09.10 (21:24) 수정 2016.09.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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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갤럭시 노트 7, 갤럭시 S7을 잇는 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기대주였는데 암초를 만났습니다.

배터리 불량, 100만 대당 24대 꼴로 불이 났는데요.

갤럭시 S6부터 배터리가 아이폰처럼 내장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폰보다 3주 먼저 출시하며 기선을 잡는가 했는데 미국시장에서 안전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삼성전자가 오늘(10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노트 7의 사용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배터리 불량문제가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어느 정도 흔들어 놓을까요?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오늘(1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문입니다.

현 갤럭시 노트7 사용을 중지하고 19일부터 새 배터리가 탑재돼 출시되는 신제품으로 교환할 것을 이용자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19일 전 까지는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삼성의 발표는 미국 연방 정부기구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라"는 성명을 낸 직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호(삼성전자 부장) : "사업상 부담이 되지만 소비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이번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갤럭시 노트 7의 공식 리콜까지 검토중입니다.

제품이 매장에서 수거되고 중고 매매도 금지되는 초강력 조치입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물론 우리 항공 당국까지 여객기 안에서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7이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은 뒤 삼성마저 배터리 논란에 휘말리면서 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는 한치앞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갤럭시 노트 7이 지금 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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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0 21:26:06
    • 수정2016-09-10 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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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갤럭시 노트 7, 갤럭시 S7을 잇는 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 기대주였는데 암초를 만났습니다.

배터리 불량, 100만 대당 24대 꼴로 불이 났는데요.

갤럭시 S6부터 배터리가 아이폰처럼 내장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이폰보다 3주 먼저 출시하며 기선을 잡는가 했는데 미국시장에서 안전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삼성전자가 오늘(10일) 국내 소비자들에게 노트 7의 사용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배터리 불량문제가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어느 정도 흔들어 놓을까요?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오늘(1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공지문입니다.

현 갤럭시 노트7 사용을 중지하고 19일부터 새 배터리가 탑재돼 출시되는 신제품으로 교환할 것을 이용자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19일 전 까지는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삼성의 발표는 미국 연방 정부기구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거나 충전하지 말라"는 성명을 낸 직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준호(삼성전자 부장) : "사업상 부담이 되지만 소비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이번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갤럭시 노트 7의 공식 리콜까지 검토중입니다.

제품이 매장에서 수거되고 중고 매매도 금지되는 초강력 조치입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은 물론 우리 항공 당국까지 여객기 안에서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그야말로 사면초가입니다.

애플의 신형 아이폰 7이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은 뒤 삼성마저 배터리 논란에 휘말리면서 가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는 한치앞도 가늠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삼성전자의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갤럭시 노트 7이 지금 최대의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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