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화재 현장 합동감식…과실여부 수사

입력 2016.09.11 (19:04) 수정 2016.09.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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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6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감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 합동감식반 조사관들이 분주히 드나듭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화재가 난 건물 지하층을 정밀 감식했습니다.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윤세진(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연소 흔적으로 봤을 때는 지하 2층이 아닌 지하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지하 1층에 어떤 지점에서 구체적으로 발화가 시작되었는지는 연소 잔류물에 대한 감정을 통해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어제 벌인 1차 감식과 관계자 조사 결과 배관 절단 작업 중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스프링클러 배관을 절단기로 자르다 튄 불꽃이 단열재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번졌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용접 작업을 하다 불꽃이 튄 것인지 절단기 작업 중에 그런 것인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감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불로 지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숨졌고, 중태에 빠진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내일 오전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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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화재 현장 합동감식…과실여부 수사
    • 입력 2016-09-11 19:09:54
    • 수정2016-09-11 19: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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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6명의 사상자를 낸 김포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감리업체를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이 난 주상복합 건물 공사장에 합동감식반 조사관들이 분주히 드나듭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당국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화재가 난 건물 지하층을 정밀 감식했습니다.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터뷰> 윤세진(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연소 흔적으로 봤을 때는 지하 2층이 아닌 지하 1층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지하 1층에 어떤 지점에서 구체적으로 발화가 시작되었는지는 연소 잔류물에 대한 감정을 통해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어제 벌인 1차 감식과 관계자 조사 결과 배관 절단 작업 중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스프링클러 배관을 절단기로 자르다 튄 불꽃이 단열재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번졌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용접 작업을 하다 불꽃이 튄 것인지 절단기 작업 중에 그런 것인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시공사와 감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작업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여부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불로 지하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4명이 숨졌고, 중태에 빠진 2명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유독 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내일 오전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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