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야구장 준공…야구 도시 ‘부산’

입력 2016.09.12 (06:23) 수정 2016.09.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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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열광적인 야구팬이죠?

하지만 부산의 야구장 시설은 매우 열악해서 인기를 따라가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 곳 부산에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 시설이 준공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국내 최대 규모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 있는지 소개해 해주시죠.

<답변>
네, 제 뒤로 푸른 잔디가 보이시나요.

천연잔디로 단장된 이곳이 바로 지난달 문을 연 부산 기장 야구 테마파크,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입니다.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는 지난 2011년 부산 기장군과 현대자동차가 협약을 맺고 건설을 시작했는데요.

기장군이 19만 6천 5백여 제곱미터의 부지를 제공했고, 현대자동차가 공사비 2백억 원을 투입해 지난달 완공됐습니다.

천연잔디 구장 1개, 인조잔디 구장 3개 등 모두 4개의 구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천연잔디 구장은 중앙이 122m, 좌우 98m로 프로야구 경기장 못지 않습니다.

관중석은 천연잔디 구장은 1,200석, 인조잔디 구장은 700석 규모입니다.

KBO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이곳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대규모 야구체험관 그리고 실내 야구연습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야구 경기장을 넘어서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 테마파크로 우뚝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좋은 시설이 빛을 발하려면 무엇보다 활용을 잘해야 할텐데,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개장 한 달 만에 벌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바로 어제 폐막한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인데요.

지난 3일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캐나다 등 세계 12개국 여자 야구 대표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야구 대표팀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3개 조 상위 6개 팀이 올라가는 '슈퍼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비록 슈퍼라운드에서는 세계 강호들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직장인과 학생들로 구성됐고 불과 3개월간 그것도 주말에만 연습했을 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곳에선 대회만 열리는 건 아닙니다.

다음 달부터는 유소년 야구단은 물론 사회인 야구단에도 개방돼 야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게 됩니다.

또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조건과 인접한 바다 경관 등을 앞세워 국내외 프로 야구팀 등의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기장군 '드림 볼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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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대 야구장 준공…야구 도시 ‘부산’
    • 입력 2016-09-12 06:25:10
    • 수정2016-09-12 07:31:3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부산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열광적인 야구팬이죠?

하지만 부산의 야구장 시설은 매우 열악해서 인기를 따라가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 곳 부산에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 시설이 준공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석 기자?

국내 최대 규모다, 구체적으로 어떤 시설들이 들어서 있는지 소개해 해주시죠.

<답변>
네, 제 뒤로 푸른 잔디가 보이시나요.

천연잔디로 단장된 이곳이 바로 지난달 문을 연 부산 기장 야구 테마파크,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입니다.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는 지난 2011년 부산 기장군과 현대자동차가 협약을 맺고 건설을 시작했는데요.

기장군이 19만 6천 5백여 제곱미터의 부지를 제공했고, 현대자동차가 공사비 2백억 원을 투입해 지난달 완공됐습니다.

천연잔디 구장 1개, 인조잔디 구장 3개 등 모두 4개의 구장으로 구성됐습니다.

천연잔디 구장은 중앙이 122m, 좌우 98m로 프로야구 경기장 못지 않습니다.

관중석은 천연잔디 구장은 1,200석, 인조잔디 구장은 700석 규모입니다.

KBO는 오는 2018년 말까지 이곳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과 대규모 야구체험관 그리고 실내 야구연습장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야구 경기장을 넘어서는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 테마파크로 우뚝 설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좋은 시설이 빛을 발하려면 무엇보다 활용을 잘해야 할텐데,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어떻습니까?

<답변>
네, 개장 한 달 만에 벌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바로 어제 폐막한 세계여자야구월드컵 대회인데요.

지난 3일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캐나다 등 세계 12개국 여자 야구 대표들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습니다.

우리나라 여자야구 대표팀은 대회 사상 처음으로 3개 조 상위 6개 팀이 올라가는 '슈퍼라운드'까지 진출했습니다.

비록 슈퍼라운드에서는 세계 강호들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직장인과 학생들로 구성됐고 불과 3개월간 그것도 주말에만 연습했을 뿐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곳에선 대회만 열리는 건 아닙니다.

다음 달부터는 유소년 야구단은 물론 사회인 야구단에도 개방돼 야구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게 됩니다.

또 겨울에는 따뜻한 기후 조건과 인접한 바다 경관 등을 앞세워 국내외 프로 야구팀 등의 전지훈련지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부산 기장군 '드림 볼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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