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발생 콜레라 주범은 ‘바닷물’
입력 2016.09.12 (12:18)
수정 2016.09.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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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의 감염 경로가 밝혀졌습니다.
바닷물이었죠.
질병관리본부가 경남 거제시 일부 해역에서 검출된 콜레라균이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통해 3명의 환자에게 옮아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확인했습니다.
경로가 확인된 건 다행이긴 한데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의문이 남는데요.
가장 먼저 바닷물이 오염됐다면 한반도 전체 해역에서 집단 발병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걸까요?
질병관리본부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뒤 전국 150개 넘는 지점에서 600번 이상 검사했지만,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이 지역 한 곳 뿐이었습니다.
바다에 균이 있다고 해도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난 경우에만 일시적, 제한적으로 증식한다는 얘깁니다.
그렇다 해도 일단 한 곳이 오염됐다면 감염자가 더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과 달리 지금은 바닷물 온도가 떨어지고 염도가 올라가서 콜레라균이 번지는 환경은 아니라는 게 질본의 설명입니다.
조심해야 할 건 오염된 부위를 많이 먹는 경우, 노약자나 또 위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균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라고 하는데요.
걸렸다 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은 가능합니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음식을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를 자주 소독하는 기본 수칙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지나치게 겁에 질릴 필요는 없지만 추석을 앞두고 음식 할 일도, 사람 만날 일도 많은 시기인 만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바닷물이었죠.
질병관리본부가 경남 거제시 일부 해역에서 검출된 콜레라균이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통해 3명의 환자에게 옮아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확인했습니다.
경로가 확인된 건 다행이긴 한데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의문이 남는데요.
가장 먼저 바닷물이 오염됐다면 한반도 전체 해역에서 집단 발병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걸까요?
질병관리본부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뒤 전국 150개 넘는 지점에서 600번 이상 검사했지만,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이 지역 한 곳 뿐이었습니다.
바다에 균이 있다고 해도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난 경우에만 일시적, 제한적으로 증식한다는 얘깁니다.
그렇다 해도 일단 한 곳이 오염됐다면 감염자가 더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과 달리 지금은 바닷물 온도가 떨어지고 염도가 올라가서 콜레라균이 번지는 환경은 아니라는 게 질본의 설명입니다.
조심해야 할 건 오염된 부위를 많이 먹는 경우, 노약자나 또 위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균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라고 하는데요.
걸렸다 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은 가능합니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음식을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를 자주 소독하는 기본 수칙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지나치게 겁에 질릴 필요는 없지만 추석을 앞두고 음식 할 일도, 사람 만날 일도 많은 시기인 만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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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2 12:19:52
- 수정2016-09-12 13:39:29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의 감염 경로가 밝혀졌습니다.
바닷물이었죠.
질병관리본부가 경남 거제시 일부 해역에서 검출된 콜레라균이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통해 3명의 환자에게 옮아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확인했습니다.
경로가 확인된 건 다행이긴 한데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의문이 남는데요.
가장 먼저 바닷물이 오염됐다면 한반도 전체 해역에서 집단 발병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걸까요?
질병관리본부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뒤 전국 150개 넘는 지점에서 600번 이상 검사했지만,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이 지역 한 곳 뿐이었습니다.
바다에 균이 있다고 해도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난 경우에만 일시적, 제한적으로 증식한다는 얘깁니다.
그렇다 해도 일단 한 곳이 오염됐다면 감염자가 더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과 달리 지금은 바닷물 온도가 떨어지고 염도가 올라가서 콜레라균이 번지는 환경은 아니라는 게 질본의 설명입니다.
조심해야 할 건 오염된 부위를 많이 먹는 경우, 노약자나 또 위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균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라고 하는데요.
걸렸다 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은 가능합니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음식을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를 자주 소독하는 기본 수칙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지나치게 겁에 질릴 필요는 없지만 추석을 앞두고 음식 할 일도, 사람 만날 일도 많은 시기인 만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바닷물이었죠.
질병관리본부가 경남 거제시 일부 해역에서 검출된 콜레라균이 익히지 않은 수산물을 통해 3명의 환자에게 옮아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확인했습니다.
경로가 확인된 건 다행이긴 한데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의문이 남는데요.
가장 먼저 바닷물이 오염됐다면 한반도 전체 해역에서 집단 발병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걸까요?
질병관리본부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뒤 전국 150개 넘는 지점에서 600번 이상 검사했지만,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은 이 지역 한 곳 뿐이었습니다.
바다에 균이 있다고 해도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난 경우에만 일시적, 제한적으로 증식한다는 얘깁니다.
그렇다 해도 일단 한 곳이 오염됐다면 감염자가 더 나오지 않을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달과 달리 지금은 바닷물 온도가 떨어지고 염도가 올라가서 콜레라균이 번지는 환경은 아니라는 게 질본의 설명입니다.
조심해야 할 건 오염된 부위를 많이 먹는 경우, 노약자나 또 위장에 질환이 있는 사람이 균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라고 하는데요.
걸렸다 해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회복은 가능합니다.
또 수시로 손을 씻고, 음식을 익혀서 먹고, 칼과 도마를 자주 소독하는 기본 수칙도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지나치게 겁에 질릴 필요는 없지만 추석을 앞두고 음식 할 일도, 사람 만날 일도 많은 시기인 만큼 조심해서 나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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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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