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중국, 북 카드 활용하려 핵실험 단속 안해”

입력 2016.09.12 (12:30) 수정 2016.09.1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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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 클린턴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과소평가가 5차 핵실험 감행으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중국이 추가 고강도 대북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이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클린턴은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생각해 엄중하게 단속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중국의 이런 북한 과소평가가 5차 핵실험 감행으로 이어졌다는 취집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김정은은 미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인물입니다. 김정은은 명백하게 의도적으로 국제 제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클린턴은 강력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며 북핵 문제는 미국만이 아니라 중국 등 전세계의 과제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IS와 북한의 핵 추구가 완전히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심각한 위협은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핵물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북 추가 제재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원유 수출 금지 등 고강도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북핵보다 북한 내 체제 불안을 더 큰 위협으로 여기는 중국이 핵 프로그램 축소 압박도 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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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중국, 북 카드 활용하려 핵실험 단속 안해”
    • 입력 2016-09-12 12:35:39
    • 수정2016-09-12 12:48:30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 민주당 클린턴이 북한에 대한 중국의 과소평가가 5차 핵실험 감행으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중국이 추가 고강도 대북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클린턴이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클린턴은 CNN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을 통제할 수 있다고 판단했고,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생각해 엄중하게 단속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중국의 이런 북한 과소평가가 5차 핵실험 감행으로 이어졌다는 취집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김정은은 미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예측 불가능한 인물입니다. 김정은은 명백하게 의도적으로 국제 제재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클린턴은 강력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며 북핵 문제는 미국만이 아니라 중국 등 전세계의 과제라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IS와 북한의 핵 추구가 완전히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가장 심각한 위협은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핵물질이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북 추가 제재와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중국이 원유 수출 금지 등 고강도 제재에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는 북핵보다 북한 내 체제 불안을 더 큰 위협으로 여기는 중국이 핵 프로그램 축소 압박도 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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