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가루’ 코웨이 얼음정수기…“구조적 결함”

입력 2016.09.12 (12:42) 수정 2016.09.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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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시는 물에서 니켈이 검출된 코웨이의 얼음정수기는 구조적 결함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관 합동 조사위원회는 해당 제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피부염 발생 우려가 있다며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기술표준원 등으로 구성된 '제품결함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코웨이 얼음정수기의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조사위는 정수기의 얼음을 만드는 부품인 증발기에 도금된 니켈이 일부 떨어졌는데, 이는 냉각구조물의 조립 과정에서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립 과정에 증발기와 히터가 접촉되며 손상됐다는 겁니다.

특히 증발기와 히터간의 온도변화로, 니켈도금층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위 자체 실험 결과 해당 제품에서 리터당 최고 0.386 밀리그램의 니켈이 검출됐습니다.

조사위는 미국 환경청과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를 적용해본 결과, 위해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조치 없이 계속 사용할 경우 니켈과민군의 피부염 등 위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7월부터 소비자 신고가 잇따르자 제품 교환과 반환, 대여료 환불 등을 시작해 지금까지 96%정도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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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켈 가루’ 코웨이 얼음정수기…“구조적 결함”
    • 입력 2016-09-12 12:54:03
    • 수정2016-09-12 13:38:31
    뉴스 12
<앵커 멘트>

마시는 물에서 니켈이 검출된 코웨이의 얼음정수기는 구조적 결함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민관 합동 조사위원회는 해당 제품을 계속 사용할 경우 피부염 발생 우려가 있다며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기술표준원 등으로 구성된 '제품결함 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코웨이 얼음정수기의 결함이 확인됐습니다.

조사위는 정수기의 얼음을 만드는 부품인 증발기에 도금된 니켈이 일부 떨어졌는데, 이는 냉각구조물의 조립 과정에서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립 과정에 증발기와 히터가 접촉되며 손상됐다는 겁니다.

특히 증발기와 히터간의 온도변화로, 니켈도금층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부식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사위 자체 실험 결과 해당 제품에서 리터당 최고 0.386 밀리그램의 니켈이 검출됐습니다.

조사위는 미국 환경청과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치를 적용해본 결과, 위해성은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조치 없이 계속 사용할 경우 니켈과민군의 피부염 등 위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사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앞서 코웨이는 지난 7월부터 소비자 신고가 잇따르자 제품 교환과 반환, 대여료 환불 등을 시작해 지금까지 96%정도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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