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상한 관심…”상하이도 느꼈다”

입력 2016.09.13 (06:40) 수정 2016.09.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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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가 잦은 중국도 이번 경주의 지진 발생 소식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인터넷에는 상하이 등지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사이 중국 매체들도 한국의 지진 발생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중국 지진관측당국은 인터넷 속보를 통해 한국 경주에서 2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진의 강도는 각각 규모 4.9와 5.3으로, 한국과는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지진'이 한때 중국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SNS에 '현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에 한 네티즌은 '자신이 사는 30층 아파트에서 조명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저장성에서도 '어지럼증과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지진대망은 이번 경주 지진의 여파가 중국내 도시에서도 관측됐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상하이까지 거리가 800km가 넘는 만큼 진동이 있었더라도 민감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소 '지진 안전지대'라고 여겨왔던 한국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자 중국도 이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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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비상한 관심…”상하이도 느꼈다”
    • 입력 2016-09-13 06:41:30
    • 수정2016-09-13 0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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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피해가 잦은 중국도 이번 경주의 지진 발생 소식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인터넷에는 상하이 등지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밤사이 중국 매체들도 한국의 지진 발생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습니다.

중국 지진관측당국은 인터넷 속보를 통해 한국 경주에서 2차례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진의 강도는 각각 규모 4.9와 5.3으로, 한국과는 다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지진'이 한때 중국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SNS에 '현지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에 한 네티즌은 '자신이 사는 30층 아파트에서 조명이 흔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저장성에서도 '어지럼증과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지진대망은 이번 경주 지진의 여파가 중국내 도시에서도 관측됐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에서 상하이까지 거리가 800km가 넘는 만큼 진동이 있었더라도 민감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평소 '지진 안전지대'라고 여겨왔던 한국에서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잇따르자 중국도 이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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