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서 다시 만나는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입력 2016.09.13 (07:40) 수정 2016.09.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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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의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가 임진각에서 열립니다.

당시의 감격스러운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들이 공개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이 진행된 KBS 본관 앞.

온통 이산가족을 찾는다는 수만 장의 벽보로 뒤덮였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진풍경이 북한 접경지인 임진각에서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4백여 장의 벽보가 다시 붙었습니다.

<인터뷰> 지호수(이산가족) : "큰 누님을 찾기 위해서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 출연을 했었는데 찾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안타깝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입니다.

<녹취> "오빠!"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장면들을 전국으로 중계했던 카메라와, 138일간의 대장정이 낱낱이 기록된 제작 수첩도 공개됐습니다.

'453시간 45분', 세계 최장 생방송으로 기록된 당시 영상물은 여전히 벅찬 감동을 전합니다.

<인터뷰> 지충구(실향민) : "감개무량하죠. 사실 저희 고향은 바로 여기 임진강 건너이기 때문에 경계선이 보여요. 그런데 그걸 못 넘고..."

특히 '허씨 남매의 상봉 기록' 등 온 국민을 울렸던 대표적인 사연들은 3D 영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윤(KBS 유네스코 세계유산 특별방송단장) : "임진각은 추석뿐 아니라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KBS는 이를 기억하고자 이곳에서 특별전을 열게 됐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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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서 다시 만나는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 입력 2016-09-13 07:08:58
    • 수정2016-09-13 07:52:46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KBS의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 1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가 임진각에서 열립니다.

당시의 감격스러운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물들이 공개됩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83년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이 진행된 KBS 본관 앞.

온통 이산가족을 찾는다는 수만 장의 벽보로 뒤덮였습니다.

30여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진풍경이 북한 접경지인 임진각에서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아직까지 남아있는 4백여 장의 벽보가 다시 붙었습니다.

<인터뷰> 지호수(이산가족) : "큰 누님을 찾기 위해서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 출연을 했었는데 찾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안타깝습니다."

'이산가족 찾기' 방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입니다.

<녹취> "오빠!"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장면들을 전국으로 중계했던 카메라와, 138일간의 대장정이 낱낱이 기록된 제작 수첩도 공개됐습니다.

'453시간 45분', 세계 최장 생방송으로 기록된 당시 영상물은 여전히 벅찬 감동을 전합니다.

<인터뷰> 지충구(실향민) : "감개무량하죠. 사실 저희 고향은 바로 여기 임진강 건너이기 때문에 경계선이 보여요. 그런데 그걸 못 넘고..."

특히 '허씨 남매의 상봉 기록' 등 온 국민을 울렸던 대표적인 사연들은 3D 영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윤(KBS 유네스코 세계유산 특별방송단장) : "임진각은 추석뿐 아니라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KBS는 이를 기억하고자 이곳에서 특별전을 열게 됐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다음달 16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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