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대피 소동…곳곳 비상대피

입력 2016.09.13 (07:11) 수정 2016.09.1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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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중이용시설마다 많은 시민들이 비상대피하는 등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즉시 귀가 조치했고, 대피한 아파트 주민들은 지진이 또 오지나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집 밖을 서성여야 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가급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서 천천히복귀하기 바랍니다."

수 백명의 학생들이 학원 측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신속히 빠져 나옵니다.

갑작스레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

처음 겪어보는 강력한 진동에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문경서(대구 동도중학교) :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옆에 물건들도 같이흔들리면서 그렇게 15초 정도 그러다가..."

지진에 놀란 아파트 주민들도 집 밖을 나와 서성였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측의 대피 안내에 주민 수십 명은 인근 공원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진도 5가 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혹시 건물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주민들은 지진이 또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가족과 친지들의 안부를 묻느라 전화기를 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희(대구시 수성구) : "텔레비전 보고 있는데 덜덜 떨려서 지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거든요."

저녁 시간 카페는 놀란 손님들이 뛰쳐나갔고...

<인터뷰> 임소영(카페 종업원) : "약국 아주머니도 놀래가지고 나오고 이런 것 다 흔들리고 그랬죠."

마트와 주차장, 지하철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놀란 시민들이 일찌감치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겪는 강력한 지진에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며 밤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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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13 07:12:41
    • 수정2016-09-13 08: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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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다중이용시설마다 많은 시민들이 비상대피하는 등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학원에서는 학생들을 즉시 귀가 조치했고, 대피한 아파트 주민들은 지진이 또 오지나 않을까하는 불안감에 집 밖을 서성여야 했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학생들에게 알립니다. 가급적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서 천천히복귀하기 바랍니다."

수 백명의 학생들이 학원 측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신속히 빠져 나옵니다.

갑작스레 발생한 두 차례의 지진.

처음 겪어보는 강력한 진동에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문경서(대구 동도중학교) :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옆에 물건들도 같이흔들리면서 그렇게 15초 정도 그러다가..."

지진에 놀란 아파트 주민들도 집 밖을 나와 서성였습니다.

아파트 관리소 측의 대피 안내에 주민 수십 명은 인근 공원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진도 5가 넘는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혹시 건물이 무너지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주민들은 지진이 또 올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가족과 친지들의 안부를 묻느라 전화기를 놓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희(대구시 수성구) : "텔레비전 보고 있는데 덜덜 떨려서 지진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거든요."

저녁 시간 카페는 놀란 손님들이 뛰쳐나갔고...

<인터뷰> 임소영(카페 종업원) : "약국 아주머니도 놀래가지고 나오고 이런 것 다 흔들리고 그랬죠."

마트와 주차장, 지하철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놀란 시민들이 일찌감치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처음 겪는 강력한 지진에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며 밤을 보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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