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2백여 차례 여진…“사나흘간 여진 계속”

입력 2016.09.13 (16:00) 수정 2016.09.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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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지진의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2백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공포를 느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앞으로의 여진 전망과 피해상황 등에 대해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최건일 기자, 여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나요?

<답변>
네, 늦은 밤부터 지금까지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규모 5.1과 5.8의 강한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던 경북 경주 인근에서는 3시 현재까지 모두 258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의 93차례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이미 규모 5.8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지진을 겪은 시민들은 밤새 계속되는 여진으로 두려움에 떨어야했습니다.

어제 자정까지 모두 91차례의 여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새벽에 들어서면서부터 시간당 10여 차례 발생 빈도는 다소 줄었지만 아직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 규모 2에서 3 사이의 비교적 작은 흔들림이었지만, 규모 3에서 4의 여진이 13회, 규모 4 이상의 큰 여진도 한 차례 있었습니다.

<질문>
규모는 작지만, 이렇게 여진이 계속 발생하면 피해 우려도 있을텐데, 여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네, 여진이 이렇게 계속되는 이유는 어젯밤 두 차례의 지진이 강했기 때문인데요.

강한 지진으로 어긋난 단층이 새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여진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이번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은 추가로 일어나지 않겠고, 해일 피해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의 규모가 상당히 컸던만큼 여진은 앞으로 사나흘 정도 지속되고 규모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14명이 부상하고, 516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치료 후 귀가했고, 8명은 현재 입원 중인데, 입원 환자 중 4명은 골절상을 입었다고 국민안전처는 전했습니다.

이밖에 시설 피해 신고도 잇따라 건물 균열 140건, 도로 균열 62건, 차량 파손이 34건 등의 재산피해도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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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분석] 2백여 차례 여진…“사나흘간 여진 계속”
    • 입력 2016-09-13 16:02:08
    • 수정2016-09-13 17:01:57
    사사건건
<앵커 멘트>

관측 사상 가장 강력했던 지진의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지금까지 2백여 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공포를 느끼신 분들도 많았는데요.

앞으로의 여진 전망과 피해상황 등에 대해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최건일 기자, 여진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나요?

<답변>
네, 늦은 밤부터 지금까지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 규모 5.1과 5.8의 강한 지진이 두 차례나 발생했던 경북 경주 인근에서는 3시 현재까지 모두 258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관측이 시작된 이후 지진이 가장 많이 발생한 2013년의 93차례를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이미 규모 5.8의 관측 사상 가장 강한 지진을 겪은 시민들은 밤새 계속되는 여진으로 두려움에 떨어야했습니다.

어제 자정까지 모두 91차례의 여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했고, 새벽에 들어서면서부터 시간당 10여 차례 발생 빈도는 다소 줄었지만 아직도 멈추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 규모 2에서 3 사이의 비교적 작은 흔들림이었지만, 규모 3에서 4의 여진이 13회, 규모 4 이상의 큰 여진도 한 차례 있었습니다.

<질문>
규모는 작지만, 이렇게 여진이 계속 발생하면 피해 우려도 있을텐데, 여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네, 여진이 이렇게 계속되는 이유는 어젯밤 두 차례의 지진이 강했기 때문인데요.

강한 지진으로 어긋난 단층이 새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여진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상청은 일단 이번 지진보다 더 큰 지진은 추가로 일어나지 않겠고, 해일 피해도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진의 규모가 상당히 컸던만큼 여진은 앞으로 사나흘 정도 지속되고 규모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14명이 부상하고, 516건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6명은 치료 후 귀가했고, 8명은 현재 입원 중인데, 입원 환자 중 4명은 골절상을 입었다고 국민안전처는 전했습니다.

이밖에 시설 피해 신고도 잇따라 건물 균열 140건, 도로 균열 62건, 차량 파손이 34건 등의 재산피해도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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