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절반 ‘휘청’…근로자 4명 사상
입력 2016.09.13 (18:02)
수정 2016.09.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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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을 뒤흔든 이번 지진으로 곳곳이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경주지역에서는 전체 초중고등학교 건물의 절반이 지진에 '휘청'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계단으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녹취> "조심하세요! 빨리 나오세요!"
어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충격으로 옥상의 물탱크가 터지면서, 주변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기왓장들이 주차된 승용차 위로 떨어집니다.
<녹취> "어머...난리 났어! 치우라고 했는데..."
아기를 안고 황급히 집을 빠져나온 직후,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조진숙(경북 경주시) : "TV 보고 있다가 갑자기 흔들려서 지진이다 싶어서 1차로 튀어나왔거든요. 마침 차 빼고 나서 담이 무너졌어요."
전국을 강타한 어제 지진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오늘 집계한 피해만 400건에 달합니다.
특히, 진앙지인 경주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건물들이 지진에 휘청했습니다.
전체 87곳 가운데 절반의 학교에서 이번 지진의 여파로 천장 탈락과 벽의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선로 정리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11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선로 투입 근로자 : "우리는 지시를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요. 하라면 하고 나오라면 나오는 수 밖에 없어요."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근로자들의 선로 투입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전국을 뒤흔든 이번 지진으로 곳곳이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경주지역에서는 전체 초중고등학교 건물의 절반이 지진에 '휘청'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계단으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녹취> "조심하세요! 빨리 나오세요!"
어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충격으로 옥상의 물탱크가 터지면서, 주변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기왓장들이 주차된 승용차 위로 떨어집니다.
<녹취> "어머...난리 났어! 치우라고 했는데..."
아기를 안고 황급히 집을 빠져나온 직후,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조진숙(경북 경주시) : "TV 보고 있다가 갑자기 흔들려서 지진이다 싶어서 1차로 튀어나왔거든요. 마침 차 빼고 나서 담이 무너졌어요."
전국을 강타한 어제 지진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오늘 집계한 피해만 400건에 달합니다.
특히, 진앙지인 경주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건물들이 지진에 휘청했습니다.
전체 87곳 가운데 절반의 학교에서 이번 지진의 여파로 천장 탈락과 벽의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선로 정리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11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선로 투입 근로자 : "우리는 지시를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요. 하라면 하고 나오라면 나오는 수 밖에 없어요."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근로자들의 선로 투입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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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절반 ‘휘청’…근로자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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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3 18:04:41
- 수정2016-09-13 1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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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뒤흔든 이번 지진으로 곳곳이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경주지역에서는 전체 초중고등학교 건물의 절반이 지진에 '휘청'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계단으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녹취> "조심하세요! 빨리 나오세요!"
어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충격으로 옥상의 물탱크가 터지면서, 주변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기왓장들이 주차된 승용차 위로 떨어집니다.
<녹취> "어머...난리 났어! 치우라고 했는데..."
아기를 안고 황급히 집을 빠져나온 직후,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조진숙(경북 경주시) : "TV 보고 있다가 갑자기 흔들려서 지진이다 싶어서 1차로 튀어나왔거든요. 마침 차 빼고 나서 담이 무너졌어요."
전국을 강타한 어제 지진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오늘 집계한 피해만 400건에 달합니다.
특히, 진앙지인 경주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건물들이 지진에 휘청했습니다.
전체 87곳 가운데 절반의 학교에서 이번 지진의 여파로 천장 탈락과 벽의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선로 정리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11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선로 투입 근로자 : "우리는 지시를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요. 하라면 하고 나오라면 나오는 수 밖에 없어요."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근로자들의 선로 투입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전국을 뒤흔든 이번 지진으로 곳곳이 부서지고 무너졌습니다.
경주지역에서는 전체 초중고등학교 건물의 절반이 지진에 '휘청'한 것으로 드러나 안전성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계단으로 물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녹취> "조심하세요! 빨리 나오세요!"
어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충격으로 옥상의 물탱크가 터지면서, 주변이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기왓장들이 주차된 승용차 위로 떨어집니다.
<녹취> "어머...난리 났어! 치우라고 했는데..."
아기를 안고 황급히 집을 빠져나온 직후, 담벼락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조진숙(경북 경주시) : "TV 보고 있다가 갑자기 흔들려서 지진이다 싶어서 1차로 튀어나왔거든요. 마침 차 빼고 나서 담이 무너졌어요."
전국을 강타한 어제 지진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오늘 집계한 피해만 400건에 달합니다.
특히, 진앙지인 경주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건물들이 지진에 휘청했습니다.
전체 87곳 가운데 절반의 학교에서 이번 지진의 여파로 천장 탈락과 벽의 균열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진의 여파로 KTX가 서행 운행되는 사실을 모른 채, 선로 정리 작업에 나섰던 근로자 11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선로 투입 근로자 : "우리는 지시를 어떻게 했는지는 몰라요. 하라면 하고 나오라면 나오는 수 밖에 없어요."
경찰은 코레일 등을 상대로 근로자들의 선로 투입 경위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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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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