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에 덧신’ 절도범 ‘지리적 프로파일링’으로 검거
입력 2016.09.13 (21:44)
수정 2016.09.13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명절 연휴를 맞아 혹시 집에 도둑이 들지나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주택가를 돌며 수십차례 절도 행각을 벌여온 남성이 경찰의 첨단 수사기법으로 붙잡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도 용의자가 골목 이리저리 달아나다가, 형사 3명에게 포위됩니다.
잠시 격투가 벌어졌지만 이내 제압당합니다.
곧 형사기동대 차량이 도착하고 현행범으로 연행됩니다.
구속된 61살 강모 씨는 혐의가 확인된 절도만 지난 1년간 23차례에 이릅니다.
<녹취> 이용순(절도 피해자) : "(범인이) 불을 비추면서 막 뒤지더라고요. '누구야!' 소리질렀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후다닥 이리로 (도망갔어요)."
강 씨는 CCTV가 없는 길만을 도주로로 택했고, 카메라가 있을 만한 길에서는 항상 복면을 했습니다.
또 장갑은 물론 신발 위에 양말을 덧신고 범행해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와 시간 등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범인의 이동 패턴을 분석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는 겁니다.
이렇게 의정부 주택가 중 4곳을 후보지로 압축한 경찰은 잠복 끝에 강씨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박원식(의정부서 형사과장) : "추석 전에는 반드시 범행을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해서, 화요일 금요일 새벽시간대에 (예측 장소에서) 전 형사를 동원해서 잠복근무하다가..."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의정부 주택가에서 벌어진 60차례의 절도 피해가 모두 강 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명절 연휴를 맞아 혹시 집에 도둑이 들지나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주택가를 돌며 수십차례 절도 행각을 벌여온 남성이 경찰의 첨단 수사기법으로 붙잡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도 용의자가 골목 이리저리 달아나다가, 형사 3명에게 포위됩니다.
잠시 격투가 벌어졌지만 이내 제압당합니다.
곧 형사기동대 차량이 도착하고 현행범으로 연행됩니다.
구속된 61살 강모 씨는 혐의가 확인된 절도만 지난 1년간 23차례에 이릅니다.
<녹취> 이용순(절도 피해자) : "(범인이) 불을 비추면서 막 뒤지더라고요. '누구야!' 소리질렀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후다닥 이리로 (도망갔어요)."
강 씨는 CCTV가 없는 길만을 도주로로 택했고, 카메라가 있을 만한 길에서는 항상 복면을 했습니다.
또 장갑은 물론 신발 위에 양말을 덧신고 범행해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와 시간 등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범인의 이동 패턴을 분석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는 겁니다.
이렇게 의정부 주택가 중 4곳을 후보지로 압축한 경찰은 잠복 끝에 강씨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박원식(의정부서 형사과장) : "추석 전에는 반드시 범행을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해서, 화요일 금요일 새벽시간대에 (예측 장소에서) 전 형사를 동원해서 잠복근무하다가..."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의정부 주택가에서 벌어진 60차례의 절도 피해가 모두 강 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복면에 덧신’ 절도범 ‘지리적 프로파일링’으로 검거
-
- 입력 2016-09-13 21:47:05
- 수정2016-09-13 21:50:19
<앵커 멘트>
명절 연휴를 맞아 혹시 집에 도둑이 들지나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주택가를 돌며 수십차례 절도 행각을 벌여온 남성이 경찰의 첨단 수사기법으로 붙잡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도 용의자가 골목 이리저리 달아나다가, 형사 3명에게 포위됩니다.
잠시 격투가 벌어졌지만 이내 제압당합니다.
곧 형사기동대 차량이 도착하고 현행범으로 연행됩니다.
구속된 61살 강모 씨는 혐의가 확인된 절도만 지난 1년간 23차례에 이릅니다.
<녹취> 이용순(절도 피해자) : "(범인이) 불을 비추면서 막 뒤지더라고요. '누구야!' 소리질렀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후다닥 이리로 (도망갔어요)."
강 씨는 CCTV가 없는 길만을 도주로로 택했고, 카메라가 있을 만한 길에서는 항상 복면을 했습니다.
또 장갑은 물론 신발 위에 양말을 덧신고 범행해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와 시간 등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범인의 이동 패턴을 분석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는 겁니다.
이렇게 의정부 주택가 중 4곳을 후보지로 압축한 경찰은 잠복 끝에 강씨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박원식(의정부서 형사과장) : "추석 전에는 반드시 범행을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해서, 화요일 금요일 새벽시간대에 (예측 장소에서) 전 형사를 동원해서 잠복근무하다가..."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의정부 주택가에서 벌어진 60차례의 절도 피해가 모두 강 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명절 연휴를 맞아 혹시 집에 도둑이 들지나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주택가를 돌며 수십차례 절도 행각을 벌여온 남성이 경찰의 첨단 수사기법으로 붙잡혔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도 용의자가 골목 이리저리 달아나다가, 형사 3명에게 포위됩니다.
잠시 격투가 벌어졌지만 이내 제압당합니다.
곧 형사기동대 차량이 도착하고 현행범으로 연행됩니다.
구속된 61살 강모 씨는 혐의가 확인된 절도만 지난 1년간 23차례에 이릅니다.
<녹취> 이용순(절도 피해자) : "(범인이) 불을 비추면서 막 뒤지더라고요. '누구야!' 소리질렀더니 쳐다보지도 않고 후다닥 이리로 (도망갔어요)."
강 씨는 CCTV가 없는 길만을 도주로로 택했고, 카메라가 있을 만한 길에서는 항상 복면을 했습니다.
또 장갑은 물론 신발 위에 양말을 덧신고 범행해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와 시간 등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을 활용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범인의 이동 패턴을 분석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는 겁니다.
이렇게 의정부 주택가 중 4곳을 후보지로 압축한 경찰은 잠복 끝에 강씨를 붙잡았습니다.
<녹취> 박원식(의정부서 형사과장) : "추석 전에는 반드시 범행을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해서, 화요일 금요일 새벽시간대에 (예측 장소에서) 전 형사를 동원해서 잠복근무하다가..."
경찰은 지난 2014년부터 의정부 주택가에서 벌어진 60차례의 절도 피해가 모두 강 씨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
송형국 기자 spianato@kbs.co.kr
송형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