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흔들 “엄마 아빠…무서워요”
입력 2016.09.13 (23:11)
수정 2016.09.14 (0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대지진의 힘에 많은 국민들이 커다란 공포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동과 함께 벽장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지고, 책상 아래 몸을 숨겼던 남성은 아예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밥을 먹다 황급히 몸을 일으키지만, 공포에 질려 결국 주저앉고 맙니다.
<인터뷰> 박정옥(포항시 대도동)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무서워서 놀라서 깨긴 깼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대혼란의 순간, 흔들리는 집 안에선 두려움 가득한 절규가 터져나오고.
<녹취> "세상에... 엄마, 아빠... 무서워..."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친 부상자는 끔찍한 기억에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 "건물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창가 (유리가) 다 깨지고, 위에 있는거 다 쏟아져 내려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오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아파트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용(경북 경주시 성건동) : "물탱크가 벽이 넘어지면서 환풍기를 때려가지고 24호동 여기 전부가 지금 물이 다 새는 거예요."
대재앙을 마주한 시민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어제 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대지진의 힘에 많은 국민들이 커다란 공포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동과 함께 벽장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지고, 책상 아래 몸을 숨겼던 남성은 아예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밥을 먹다 황급히 몸을 일으키지만, 공포에 질려 결국 주저앉고 맙니다.
<인터뷰> 박정옥(포항시 대도동)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무서워서 놀라서 깨긴 깼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대혼란의 순간, 흔들리는 집 안에선 두려움 가득한 절규가 터져나오고.
<녹취> "세상에... 엄마, 아빠... 무서워..."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친 부상자는 끔찍한 기억에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 "건물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창가 (유리가) 다 깨지고, 위에 있는거 다 쏟아져 내려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오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아파트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용(경북 경주시 성건동) : "물탱크가 벽이 넘어지면서 환풍기를 때려가지고 24호동 여기 전부가 지금 물이 다 새는 거예요."
대재앙을 마주한 시민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흔들흔들 “엄마 아빠…무서워요”
-
- 입력 2016-09-13 23:17:34
- 수정2016-09-14 00:02:54
<앵커 멘트>
어제 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대지진의 힘에 많은 국민들이 커다란 공포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동과 함께 벽장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지고, 책상 아래 몸을 숨겼던 남성은 아예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밥을 먹다 황급히 몸을 일으키지만, 공포에 질려 결국 주저앉고 맙니다.
<인터뷰> 박정옥(포항시 대도동)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무서워서 놀라서 깨긴 깼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대혼란의 순간, 흔들리는 집 안에선 두려움 가득한 절규가 터져나오고.
<녹취> "세상에... 엄마, 아빠... 무서워..."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친 부상자는 끔찍한 기억에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 "건물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창가 (유리가) 다 깨지고, 위에 있는거 다 쏟아져 내려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오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아파트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용(경북 경주시 성건동) : "물탱크가 벽이 넘어지면서 환풍기를 때려가지고 24호동 여기 전부가 지금 물이 다 새는 거예요."
대재앙을 마주한 시민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어제 저녁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처음 겪는 대지진의 힘에 많은 국민들이 커다란 공포에 빠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진동과 함께 벽장 장식품이 바닥에 떨어지고, 책상 아래 몸을 숨겼던 남성은 아예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밥을 먹다 황급히 몸을 일으키지만, 공포에 질려 결국 주저앉고 맙니다.
<인터뷰> 박정옥(포항시 대도동) : "집에서 자고 있었거든요. 침대를 누가 끌고 가는 줄 알았어요. 완전히 옆으로 흔들리면서 무서워서 놀라서 깨긴 깼는데..."
태어나서 처음 겪은 대혼란의 순간, 흔들리는 집 안에선 두려움 가득한 절규가 터져나오고.
<녹취> "세상에... 엄마, 아빠... 무서워..."
깨진 유리에 발을 다친 부상자는 끔찍한 기억에 결국 울먹이고 맙니다.
<인터뷰> 지진 부상자 : "건물이 너무 심하게 흔들리고, 창가 (유리가) 다 깨지고, 위에 있는거 다 쏟아져 내려가지고 너무 놀라서 나오는데..."
지붕의 기왓장이 떨어지면서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아파트 물탱크가 넘어지면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사고도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황진용(경북 경주시 성건동) : "물탱크가 벽이 넘어지면서 환풍기를 때려가지고 24호동 여기 전부가 지금 물이 다 새는 거예요."
대재앙을 마주한 시민들은 손을 쓸 수 없는 무력함과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
-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김도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