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사이로 추석 보름달…제주도 비

네, 화면 속 하늘에 하얀 보름달이 보이죠?

어젯밤 하늘을 수놓았던 보름달의 모습인데요.

왼쪽이 약간 찌그러진 형태를 띄고 있죠.

오늘 밤에 뜨는 달도 가득 찬 보름달은 아닐텐데요.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시각은 이틀 뒤인 17일 토요일, 새벽 4시 5분 경이 되겠습니다.

보름달을 보려면 밤하늘에 구름이 많이 지나지 않아야 하겠지만, 이번 연휴에는 남부 지방에 비구름이 지나는 날이 많겠습니다.

오늘 아쉽게도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먹구름이 지나겠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5~40mm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구름만 가끔 지나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남부 지방까지 확대되겠고, 토요일은 충청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일요일은 영동 지역에도 비소식이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연휴 동안 비 소식이 잦은 이유는 북상하는 16호 태풍 '말라카스'의 간접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태풍이 우리나라에 많은 양의 수증기를 공급하면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도 거세게 일 것으로 보여 뱃길 이용하시는 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