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1야당 ‘민진당’ 대표에 40대 여성 ‘렌호’ 선출

입력 2016.09.15 (15: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 대표로 40대 여성 정치인 '렌호' 대표대행이 선출됐다.

오늘 오후 도쿄에서 열린 임시 당 대회 경선 투표 결과, 여성 후보 레호(48살)대표 대행이
마에하라 전 외무성 장관과 다마키 국회대책부위원장 등 남성 후보 2명을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레호 대표대행은 총 득표점수 849점의 과반인 503점을 얻어 무난하게 당선됐다.

지난 2일 고시된 민진당 대표 선거는 3명의 후보가 입후보해 당 세력의 회복과 차기 중의원 선거와 관련 다른 야당과의 연계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여왔다.

렌호 후보는 당원과 서포터 및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데 이어, 오늘 현장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투표에서도 과반을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렌호 신임 당대표는 타이완계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85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자신의 타이완 국적 보유를 부인하다가 지난 13일 타이완 국적 보유 사실을 밝히고 사과하기도 했다.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초반부터 앞서갔으나, 나중에 불거진 국적 논란을 놓고 논란에 휩싸여,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받아왔다.

민진당은 지난 3월 민주당과 제3야당인 유신당이 통합해 당명을 변경했다. 1998년 민주당 창당 이후 여성 당대표 선출은 처음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제1야당 ‘민진당’ 대표에 40대 여성 ‘렌호’ 선출
    • 입력 2016-09-15 15:12:37
    국제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 대표로 40대 여성 정치인 '렌호' 대표대행이 선출됐다.

오늘 오후 도쿄에서 열린 임시 당 대회 경선 투표 결과, 여성 후보 레호(48살)대표 대행이
마에하라 전 외무성 장관과 다마키 국회대책부위원장 등 남성 후보 2명을 제치고 당 대표로 선출됐다. 레호 대표대행은 총 득표점수 849점의 과반인 503점을 얻어 무난하게 당선됐다.

지난 2일 고시된 민진당 대표 선거는 3명의 후보가 입후보해 당 세력의 회복과 차기 중의원 선거와 관련 다른 야당과의 연계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선거전을 벌여왔다.

렌호 후보는 당원과 서포터 및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우편으로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데 이어, 오늘 현장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투표에서도 과반을 얻는 등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렌호 신임 당대표는 타이완계 아버지와 일본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985년 일본 국적을 취득했다. 자신의 타이완 국적 보유를 부인하다가 지난 13일 타이완 국적 보유 사실을 밝히고 사과하기도 했다.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초반부터 앞서갔으나, 나중에 불거진 국적 논란을 놓고 논란에 휩싸여,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을 받아왔다.

민진당은 지난 3월 민주당과 제3야당인 유신당이 통합해 당명을 변경했다. 1998년 민주당 창당 이후 여성 당대표 선출은 처음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