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과거 다바오시 시장 시절 비밀리에 자경단을 운영하며 범죄 용의자를 즉결 처형하고 정적 제거를 지시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다.
필리핀 상원이 15일 개최한 '마약과의 전쟁' 청문회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자경단 일원이었다고 주장하는 에드가르 마토바토(57)는 "우리의 일은 마약 판매상, 강간범과 같은 범죄자를 죽이는 것이었다"며 "2007년 한 남성을 악어밥이 되도록 하는 등 50여 차례의 납치와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경단이 당시 두테르테 시장 명령에 따라 약 1천 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사례로 1993년 무슬림에 의한 성당 테러를 보복하기 위한 회교사원 공격, 자경단 임무를 방해한 법무부 직원 사살, 2009년 자경단 조사에 나선 레일라 데 리마 인권위원장 습격 시도, 2010년 두테르테 정적인 전 프로스페로 노그랄레스 하원의장의 지지자 4명 납치·살해 등을 제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다바오시 부시장은 2014년 사업가 리처드 킹을 비롯해 여러 명의 살해에도 관여했다고 마토바토는 주장했다.
지난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시장 재임 기간에 1천700명을 죽였다고 말했다가 부인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외 인권단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과거 자경단을 운영, 1천 명 이상의 범죄 용의자를 즉결처형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시장 시절 그런 지시를 했을 리가 없다"며 "당시 인권위가 조사했고 아무런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마토바토의 증언에 반박했다.
필리핀 상원이 15일 개최한 '마약과의 전쟁' 청문회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자경단 일원이었다고 주장하는 에드가르 마토바토(57)는 "우리의 일은 마약 판매상, 강간범과 같은 범죄자를 죽이는 것이었다"며 "2007년 한 남성을 악어밥이 되도록 하는 등 50여 차례의 납치와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경단이 당시 두테르테 시장 명령에 따라 약 1천 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사례로 1993년 무슬림에 의한 성당 테러를 보복하기 위한 회교사원 공격, 자경단 임무를 방해한 법무부 직원 사살, 2009년 자경단 조사에 나선 레일라 데 리마 인권위원장 습격 시도, 2010년 두테르테 정적인 전 프로스페로 노그랄레스 하원의장의 지지자 4명 납치·살해 등을 제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다바오시 부시장은 2014년 사업가 리처드 킹을 비롯해 여러 명의 살해에도 관여했다고 마토바토는 주장했다.
지난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시장 재임 기간에 1천700명을 죽였다고 말했다가 부인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외 인권단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과거 자경단을 운영, 1천 명 이상의 범죄 용의자를 즉결처형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시장 시절 그런 지시를 했을 리가 없다"며 "당시 인권위가 조사했고 아무런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마토바토의 증언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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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테르테, 시장시절 자경단 운영…범죄자·정적 1천명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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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5 23:08:20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과거 다바오시 시장 시절 비밀리에 자경단을 운영하며 범죄 용의자를 즉결 처형하고 정적 제거를 지시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처음으로 나왔다.
필리핀 상원이 15일 개최한 '마약과의 전쟁' 청문회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자경단 일원이었다고 주장하는 에드가르 마토바토(57)는 "우리의 일은 마약 판매상, 강간범과 같은 범죄자를 죽이는 것이었다"며 "2007년 한 남성을 악어밥이 되도록 하는 등 50여 차례의 납치와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경단이 당시 두테르테 시장 명령에 따라 약 1천 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사례로 1993년 무슬림에 의한 성당 테러를 보복하기 위한 회교사원 공격, 자경단 임무를 방해한 법무부 직원 사살, 2009년 자경단 조사에 나선 레일라 데 리마 인권위원장 습격 시도, 2010년 두테르테 정적인 전 프로스페로 노그랄레스 하원의장의 지지자 4명 납치·살해 등을 제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다바오시 부시장은 2014년 사업가 리처드 킹을 비롯해 여러 명의 살해에도 관여했다고 마토바토는 주장했다.
지난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시장 재임 기간에 1천700명을 죽였다고 말했다가 부인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외 인권단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과거 자경단을 운영, 1천 명 이상의 범죄 용의자를 즉결처형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시장 시절 그런 지시를 했을 리가 없다"며 "당시 인권위가 조사했고 아무런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마토바토의 증언에 반박했다.
필리핀 상원이 15일 개최한 '마약과의 전쟁' 청문회에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자경단 일원이었다고 주장하는 에드가르 마토바토(57)는 "우리의 일은 마약 판매상, 강간범과 같은 범죄자를 죽이는 것이었다"며 "2007년 한 남성을 악어밥이 되도록 하는 등 50여 차례의 납치와 공격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경단이 당시 두테르테 시장 명령에 따라 약 1천 명을 죽였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사례로 1993년 무슬림에 의한 성당 테러를 보복하기 위한 회교사원 공격, 자경단 임무를 방해한 법무부 직원 사살, 2009년 자경단 조사에 나선 레일라 데 리마 인권위원장 습격 시도, 2010년 두테르테 정적인 전 프로스페로 노그랄레스 하원의장의 지지자 4명 납치·살해 등을 제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인 파올로 다바오시 부시장은 2014년 사업가 리처드 킹을 비롯해 여러 명의 살해에도 관여했다고 마토바토는 주장했다.
지난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다바오시장 재임 기간에 1천700명을 죽였다고 말했다가 부인하기도 했다.
그동안 국내외 인권단체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과거 자경단을 운영, 1천 명 이상의 범죄 용의자를 즉결처형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다바오시장 시절 그런 지시를 했을 리가 없다"며 "당시 인권위가 조사했고 아무런 혐의도 제기되지 않았다"고 마토바토의 증언에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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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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