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서 60대 여성 피습’ 중국인 피의자 검거

성당에서 기도하던 60대 여성을 흉기로 공격하고 달아난 혐의로 50대 중국인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오늘(17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중국인 췐모(50·남)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췐 씨는 오늘 오전 제주시 모 성당 안에서 김모(61·여)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췐 씨는 중국에서 두 번 이혼한 뒤, 나흘 전인 지난 13일 혼자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췐 씨가 여성에 대한 반감이 있는 상태에서 숙소 부근에 있는 성당을 찾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김씨는 피습 직후 직접 119에 구조를 요청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