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짓고 보자’…고객 지원 센터 혈세 낭비
입력 2016.09.19 (06:22)
수정 2016.09.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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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 전통 시장에 고객 지원 센터를 마련했습니다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적어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한 전통시장에 있는 고객 지원 센터.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고 주차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2년 전 7억여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청주 00 시장 상인(음성변조) : "(손님들이(고객지원센터)가서 얘기하기 힘들겠네요?) 매우 힘들죠.사람이 없으니까.활성화할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청주시내에 있는 또다른 전통시장.
이곳은 아예 고객 지원 센터가 상인회 사무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고객 지원 센터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숙(전통시장 방문 손님) : "저는 (고객지원센터) 못 들어봤고 이용도 안해 봤어요."
충청북도와 각 시.군이 전통시장 23곳에 고객지원센터를 만드느라 쓴 돈은 180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지만 대부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상담사가 배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표(충청북도 경제정책과장) : "관리 주체가 시.군이다 보니까 시.군 상인회와 잘 협조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운영할 지 고민없이 일단 짓고보자는 전시행정이 혈세 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백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 전통 시장에 고객 지원 센터를 마련했습니다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적어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한 전통시장에 있는 고객 지원 센터.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고 주차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2년 전 7억여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청주 00 시장 상인(음성변조) : "(손님들이(고객지원센터)가서 얘기하기 힘들겠네요?) 매우 힘들죠.사람이 없으니까.활성화할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청주시내에 있는 또다른 전통시장.
이곳은 아예 고객 지원 센터가 상인회 사무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고객 지원 센터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숙(전통시장 방문 손님) : "저는 (고객지원센터) 못 들어봤고 이용도 안해 봤어요."
충청북도와 각 시.군이 전통시장 23곳에 고객지원센터를 만드느라 쓴 돈은 180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지만 대부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상담사가 배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표(충청북도 경제정책과장) : "관리 주체가 시.군이다 보니까 시.군 상인회와 잘 협조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운영할 지 고민없이 일단 짓고보자는 전시행정이 혈세 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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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짓고 보자’…고객 지원 센터 혈세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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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9 06:23:08
- 수정2016-09-19 08:33:25
<앵커 멘트>
백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 전통 시장에 고객 지원 센터를 마련했습니다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적어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한 전통시장에 있는 고객 지원 센터.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고 주차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2년 전 7억여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청주 00 시장 상인(음성변조) : "(손님들이(고객지원센터)가서 얘기하기 힘들겠네요?) 매우 힘들죠.사람이 없으니까.활성화할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청주시내에 있는 또다른 전통시장.
이곳은 아예 고객 지원 센터가 상인회 사무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고객 지원 센터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숙(전통시장 방문 손님) : "저는 (고객지원센터) 못 들어봤고 이용도 안해 봤어요."
충청북도와 각 시.군이 전통시장 23곳에 고객지원센터를 만드느라 쓴 돈은 180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지만 대부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상담사가 배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표(충청북도 경제정책과장) : "관리 주체가 시.군이다 보니까 시.군 상인회와 잘 협조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운영할 지 고민없이 일단 짓고보자는 전시행정이 혈세 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백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일부 전통 시장에 고객 지원 센터를 마련했습니다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적어 세금 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시내 한 전통시장에 있는 고객 지원 센터.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고 주차장도 텅텅 비었습니다.
2년 전 7억여 원을 들여 만들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청주 00 시장 상인(음성변조) : "(손님들이(고객지원센터)가서 얘기하기 힘들겠네요?) 매우 힘들죠.사람이 없으니까.활성화할려고 노력은 많이 하는데."
청주시내에 있는 또다른 전통시장.
이곳은 아예 고객 지원 센터가 상인회 사무실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고객 지원 센터의 존재 자체를 알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영숙(전통시장 방문 손님) : "저는 (고객지원센터) 못 들어봤고 이용도 안해 봤어요."
충청북도와 각 시.군이 전통시장 23곳에 고객지원센터를 만드느라 쓴 돈은 180억 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이지만 대부분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상담사가 배치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인터뷰> 이두표(충청북도 경제정책과장) : "관리 주체가 시.군이다 보니까 시.군 상인회와 잘 협조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잘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운영할 지 고민없이 일단 짓고보자는 전시행정이 혈세 낭비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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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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