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투자압력’ 강만수 전 행장 검찰 소환

입력 2016.09.19 (09:41) 수정 2016.09.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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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친인척과 지인의 업체 등에 투자하도록 대우조선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조금 전인 9시 30분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강 전 행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지인의 업체 등에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말할 것"이라고 답한 뒤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이던 지난 2012년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에 44억 원을 부당지원하도록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전 행장은 또, 친인척이 운영하는 모 건설업체에 대우조선해양이 50억여 원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정황도 포착된 상탭니다.

강 전 행장의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한성기업에 산업은행이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지난 2011년 주류수입업체 D사의 세금을 깎아주라며 관세청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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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투자압력’ 강만수 전 행장 검찰 소환
    • 입력 2016-09-19 09:44:48
    • 수정2016-09-19 10: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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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우조선해양 경영비리에 연루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친인척과 지인의 업체 등에 투자하도록 대우조선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준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조금 전인 9시 30분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강 전 행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지인의 업체 등에 지원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불거진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말할 것"이라고 답한 뒤 검찰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강 전 행장은 산업은행장이던 지난 2012년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업체 B사에 44억 원을 부당지원하도록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전 행장은 또, 친인척이 운영하는 모 건설업체에 대우조선해양이 50억여 원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정황도 포착된 상탭니다.

강 전 행장의 고교 동창이 운영하는 한성기업에 산업은행이 특혜성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지난 2011년 주류수입업체 D사의 세금을 깎아주라며 관세청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제3자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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