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지도부, 반기문 내년초 귀국 언급에 ‘시각차’

입력 2016.09.19 (13:55) 수정 2016.09.19 (14: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내년 1월에 귀국할 것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19일(오늘) 다양한 발언을 내놓았다.

친박계는 여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괴 있는 반 총장의 귀국 언급을 두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기대를 나타낸 반면, 비박계는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견제를 보내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장과 함께 직접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진석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는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에 오신다는 것은 여당으로서는 환영할 일이고, 여당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환영할 일"이라며 "들어오셔서 국내 정치에 대한 부분들도 관심을 갖고 보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친박계인 이장우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비교적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최고위원은 또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광역자치단체들이 최근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데 대해 "도지사,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도외시하고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면서 미래로 가는 길은 없다"고 지적했다.

비박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은 "반 총장과 같이 그런 훌륭한 분들이 와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보탬이 되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다들 공평하고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또 "반 총장이 무슨 구세주라도 되는 양 너무 치켜세운다면 우리 정치사에 부끄러운 부분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당 지도부, 반기문 내년초 귀국 언급에 ‘시각차’
    • 입력 2016-09-19 13:55:15
    • 수정2016-09-19 14:21:23
    정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미국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3당 원내대표들과의 면담에서 내년 1월에 귀국할 것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19일(오늘) 다양한 발언을 내놓았다.

친박계는 여권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괴 있는 반 총장의 귀국 언급을 두고,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기대를 나타낸 반면, 비박계는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며 견제를 보내는 등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장과 함께 직접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반 총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진석 원내대표는 "반 총장에게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는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내년 1월에 오신다는 것은 여당으로서는 환영할 일이고, 여당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환영할 일"이라며 "들어오셔서 국내 정치에 대한 부분들도 관심을 갖고 보셨으면 하는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같은 친박계인 이장우 최고위원은 "반 총장이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해드리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비교적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최고위원은 또 잠재적 대권 주자로 꼽히는 광역자치단체들이 최근 대선 행보를 본격화하는 데 대해 "도지사,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도외시하고 벌써 대권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면서 미래로 가는 길은 없다"고 지적했다.

비박계인 강석호 최고위원은 "반 총장과 같이 그런 훌륭한 분들이 와서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보탬이 되면 좋을 것"이라면서도 "다들 공평하고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또 "반 총장이 무슨 구세주라도 되는 양 너무 치켜세운다면 우리 정치사에 부끄러운 부분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