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코·조르지, WTA 코리아오픈 16강 진출

입력 2016.09.19 (15:38) 수정 2016.09.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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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사 치리코(75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치리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본선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돤잉잉(92위·중국)을 2-0(7-5 6-3)으로 제압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치리코는 서브 에이스 8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키 186㎝의 장신 돤잉잉에 맞섰다.

1세트 게임스코어 4-5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한 치리코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2에서 연달아 네 게임을 가져오면서 1시간 1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미선'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치리코는 올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는 선수다.

치리코는 라라 아루아바레나(90위·스페인)-아란차 러스(248위·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치리코는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와 엄마까지 응원을 오신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며 "추석 명절에 대회를 준비하느라 특별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는 나에게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카밀라 조르지(77위·이탈리아)가 한나래(182위·인천시청)를 2-0(6-3 6-2)으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한나래는 1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에 들어가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내주면서 오히려 1세트를 빼앗겼다.

이소라(435위·NH농협은행) 역시 야나 세펠로바(102위·슬로바키아)에게 0-2(3-6 4-6)로 패해 첫판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나온 한국 선수 3명 가운데 2명이 이날 탈락했다.

장수정(171위·사랑모아병원)은 20일 톱 시드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3위·루마니아)와 1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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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리코·조르지, WTA 코리아오픈 16강 진출
    • 입력 2016-09-19 15:38:17
    • 수정2016-09-19 18:16:40
    연합뉴스
루이사 치리코(75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치리코는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본선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돤잉잉(92위·중국)을 2-0(7-5 6-3)으로 제압했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치리코는 서브 에이스 8개를 고비마다 터뜨리며 키 186㎝의 장신 돤잉잉에 맞섰다.

1세트 게임스코어 4-5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 기선을 제압한 치리코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0-2에서 연달아 네 게임을 가져오면서 1시간 1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미선'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는 치리코는 올해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경력이 있는 선수다.

치리코는 라라 아루아바레나(90위·스페인)-아란차 러스(248위·네덜란드)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치리코는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와 엄마까지 응원을 오신 경기에서 이겨 기쁘다"며 "추석 명절에 대회를 준비하느라 특별히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이번 대회는 나에게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카밀라 조르지(77위·이탈리아)가 한나래(182위·인천시청)를 2-0(6-3 6-2)으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한나래는 1세트 게임스코어 3-1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에 들어가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으나 이후 내리 5게임을 내주면서 오히려 1세트를 빼앗겼다.

이소라(435위·NH농협은행) 역시 야나 세펠로바(102위·슬로바키아)에게 0-2(3-6 4-6)로 패해 첫판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 본선에 와일드카드를 받아 나온 한국 선수 3명 가운데 2명이 이날 탈락했다.

장수정(171위·사랑모아병원)은 20일 톱 시드인 이리나 카멜리아 베구(23위·루마니아)와 1회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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