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동 감지…원전 점검

입력 2016.09.19 (21:50) 수정 2016.09.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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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경주 부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화 제보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앙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 때와 비슷한 지역으로 분석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근아 기자, 경북 지방에서 큰 흔들림을 느꼈다고요?

<리포트>

진동이 크게 느껴진 경북 경주 부근 지역에서 전화 제보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앙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 때와 비슷한 지역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강진 이후 일주일 만의 여진으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주와 포항 뿐 아니라 울산 등 경남 지역 대부분 지역에서도 지진동을 느꼈다는 제보 전화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주 인근지역에서 운행중이던 KTX 열차가 잠시 정차한 뒤 현재는 모두 서행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잠시 서행 운행중이며 이로 인해 서울과 부산 양쪽방향으로 운행중인 모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에 따라 경주 지역 원전 6기에 대해서는 긴급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현재 원전 운전원들이 각 원전별로 계측기를 확인해 지진 가속도값을 파악한 후 원전에 충격이나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동을 멈춘 월성 원전 4기의 경우에는 운전을 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원자로 내 핵연료들이 분열을 일으켜 열을 낼 수 있는 만큼 정지 냉각계통 부분이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고층 건물에 더욱 심하게 진동이 전달됐고 지진 피해가 집중된 경주 지역에서는 불안과 고통을 호소하는 전화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5.8의 규모가 감지된 지난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의 성격과 앞으로의 여진 발생 가능성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지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당국과 함께 문화재 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는 문화재돌봄지원센터는 현재까지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현장과 가까운 대구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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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동 감지…원전 점검
    • 입력 2016-09-19 21:53:06
    • 수정2016-09-20 10: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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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경주 부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화 제보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앙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 때와 비슷한 지역으로 분석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곽근아 기자, 경북 지방에서 큰 흔들림을 느꼈다고요? <리포트> 진동이 크게 느껴진 경북 경주 부근 지역에서 전화 제보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진앙은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 때와 비슷한 지역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강진 이후 일주일 만의 여진으로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주와 포항 뿐 아니라 울산 등 경남 지역 대부분 지역에서도 지진동을 느꼈다는 제보 전화와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주 인근지역에서 운행중이던 KTX 열차가 잠시 정차한 뒤 현재는 모두 서행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코레일 대구본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잠시 서행 운행중이며 이로 인해 서울과 부산 양쪽방향으로 운행중인 모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여진에 따라 경주 지역 원전 6기에 대해서는 긴급 점검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현재 원전 운전원들이 각 원전별로 계측기를 확인해 지진 가속도값을 파악한 후 원전에 충격이나 피해가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가동을 멈춘 월성 원전 4기의 경우에는 운전을 하고 있지 않을 때에도 원자로 내 핵연료들이 분열을 일으켜 열을 낼 수 있는 만큼 정지 냉각계통 부분이 작동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고층 건물에 더욱 심하게 진동이 전달됐고 지진 피해가 집중된 경주 지역에서는 불안과 고통을 호소하는 전화가 잇따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5.8의 규모가 감지된 지난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재난 당국은 이번 지진의 성격과 앞으로의 여진 발생 가능성 등 다양한 분석을 통해 지진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문화재 당국과 함께 문화재 피해 조사에 나서고 있는 문화재돌봄지원센터는 현재까지 문화재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지진 현장과 가까운 대구에서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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