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규모 4.5 지진…여진 400여 차례

입력 2016.09.20 (12:10) 수정 2016.09.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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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8시 33분 경주에서 규모 4.5의 강한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의 여진으로 보이는데, 발생 진앙과 진원 모두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질문>
차정인 기자! 어제 지진도 여진이었는데, 하루이틀 사이에 끝나지 않고 1주일 넘게 이어지는군요.

<답변>
네, 지난주 경주 지진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지진은 여진임에도 굉장히 강했는데요.

어제 저녁 8시 33분에 영남지방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는데, 지진의 진앙은 경주 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역, 규모는 4.5로 분석됩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가까운 지역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땅속 진원 깊이는 기상청은 14km, 지질자원연구원은 16km로 분석했는데 1주일 전 본진의 진원과 거의 유사합니다.

지금까지도 여진도 이어지면서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경주 지역의 여진은 모두 401차례로 늘었습니다.

최근 7년간 발생한 전체 지진보다 더 많은데요.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어제 여진을 포함해 모두 2차례로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지진으로 영남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문>
지난번 지진으로 건축물들도 많이 약해진 상태여서 추가 피해 우려가 큰데, 피해 집계는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답변>
네, 국민안전처는 이번 여진에 따른 피해 신고가 지금까지 12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또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등의 119신고는 모두 만 4천건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실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진도 분석도 기상청이 발표했습니다.

경주 지역은 진도 5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전해졌습니다.

또 대구와 창원, 울산 등 그 밖의 영남 대부분 지역은 실내에 서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진도 4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번 규모 5.8의 본진의 경우 진앙지인 경주에서 진도 6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강도가 훨씬 약한 수준인데요.

그러나 지난번 지진으로 시설물이 많이 파손된 상태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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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에서 규모 4.5 지진…여진 400여 차례
    • 입력 2016-09-20 12:12:24
    • 수정2016-09-20 13:22:48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저녁 8시 33분 경주에서 규모 4.5의 강한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의 여진으로 보이는데, 발생 진앙과 진원 모두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재난방송 스튜디오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질문>
차정인 기자! 어제 지진도 여진이었는데, 하루이틀 사이에 끝나지 않고 1주일 넘게 이어지는군요.

<답변>
네, 지난주 경주 지진 이후 지금까지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지진은 여진임에도 굉장히 강했는데요.

어제 저녁 8시 33분에 영남지방에서 큰 진동이 감지됐는데, 지진의 진앙은 경주 시청에서 남남서쪽으로 11km 떨어진 지역, 규모는 4.5로 분석됩니다.

지난 12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가까운 지역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땅속 진원 깊이는 기상청은 14km, 지질자원연구원은 16km로 분석했는데 1주일 전 본진의 진원과 거의 유사합니다.

지금까지도 여진도 이어지면서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경주 지역의 여진은 모두 401차례로 늘었습니다.

최근 7년간 발생한 전체 지진보다 더 많은데요.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어제 여진을 포함해 모두 2차례로 늘었습니다.

기상청은 어제 지진으로 영남지방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강한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계속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질문>
지난번 지진으로 건축물들도 많이 약해진 상태여서 추가 피해 우려가 큰데, 피해 집계는 어느 정도나 됐습니까?

<답변>
네, 국민안전처는 이번 여진에 따른 피해 신고가 지금까지 12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처는 또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등의 119신고는 모두 만 4천건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실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진도 분석도 기상청이 발표했습니다.

경주 지역은 진도 5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진동을 느끼고, 그릇이나 물건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전해졌습니다.

또 대구와 창원, 울산 등 그 밖의 영남 대부분 지역은 실내에 서있는 많은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진도 4로 분석됐습니다.

지난번 규모 5.8의 본진의 경우 진앙지인 경주에서 진도 6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강도가 훨씬 약한 수준인데요.

그러나 지난번 지진으로 시설물이 많이 파손된 상태에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스튜디오에서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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