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가을 자두 ‘추희’, 다양하게 맛봐요

입력 2016.09.20 (12:39) 수정 2016.09.2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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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맘 때가 제철인 자두가 있습니다.

바로 가을자두인 추희인데요.

과육이 단단해 사과처럼 반으로 잘리고요.

달콤한 맛이 일품이라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추희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자두농장입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매가 맺혔는데요.

<인터뷰> 정길영(추희 농장 운영) : "빨갛게 물든 예쁜 빛깔과 하얀 분이 어우러진 게 예쁜 아가씨가 치장한 얼굴과 닮았다고 해서 가을 ‘추’에 아가씨 ‘희’자를 더해서 추희라고 합니다."

이맘 때가 제철인 자두 추희, 과육이 단단해서 반으로 갈라도 뭉개지지 않습니다.

당도를 측정해 봤더니 14.8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사과가 13.8 브릭스, 귤이 9.9 브릭스로 추희가 더 달죠.

추희는 겉과 속이 모두 노란 자두인데요.

꼭지 주변이 노랗게 변해야 제대로 익은 것입니다.

<인터뷰> 조태환(한의사) : "추희는 비타민, 식이 섬유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고 간과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늘 농장에서는 새참으로 각종 추희요리가 등장했습니다.

고추장 불고기 만나볼까요.

돼지고기 양념을 먼저 해야겠죠.

<인터뷰> 박성옥(추희 농장 운영) : “추희로 만든 추희 효소예요. 소화도 도와주고 맛도 새콤달콤해서 요리할 때 자주 넣고 있어요.”

추희 효소에 돼지고기를 재우면 새콤한 추희가 고기 잡내를 없애고 설탕 성분이 육질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여기에 고추장 양념을 합니다.

그리고 추희를 잘게 갈아 함께 버무려 주는 겁니다.

<인터뷰> 조태환(한의사) : “추희에는 시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들어있습니다. 체내에 들어가면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체내에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고기를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추희를 넣어 향긋하고 단맛이 도는 고추장 불고기가 완성됐습니다.

<녹취> "내가 딴 추희 맛있어요."

추희로 디저트를 만드는 요리 강좌를 찾아갔습니다.

<인터뷰> 김유진(디저트 전문가) : “생과일을 사용하면 빵이나 무스 케이크를 만들 때 수분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잼으로 만들어서 농도를 진하게 한 후 시작해야 해요.”

잼부터 만들어볼까요.

씨를 제거한 추희는 잘게 갈아주고요.

추희와 설탕, 올리고당을 6:3:1의 비율로 넣고 졸여줍니다.

진득해졌을 때쯤 레몬즙을 넣어주고요.

10분 동안 끓인 뒤에 불을 끄고 식혀주면 완성됩니다.

추희 잼으로 무스 케이크 만들어볼까요?

유리잔에 케이크 빵을 넣고 치즈 크림과 추희 잼을 차례로 올려줍니다.

잼 위에 추희를 작게 썰어서 올려주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지는데요.

이 위에 한 번 더 케이크 빵과 치즈 크림을 올립니다,

이 위에 설탕 시럽과 추희 잼, 젤라틴을 조려 만든 젤리를 올리면 추희 무스 케이크가 됩니다.

<인터뷰> 장지연(경기도 용인시) : “씹을수록 추희 향이 나면서 새콤하고요. 더 쫀득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생으로 먹어도, 요리해 먹어도 맛있는 추희.

그 매력에 푹 빠져 보면 좋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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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가을 자두 ‘추희’, 다양하게 맛봐요
    • 입력 2016-09-20 12:40:42
    • 수정2016-09-20 13:07:58
    뉴스 12
<앵커 멘트>

이맘 때가 제철인 자두가 있습니다.

바로 가을자두인 추희인데요.

과육이 단단해 사과처럼 반으로 잘리고요.

달콤한 맛이 일품이라는데요.

오늘 정보충전에서 추희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자두농장입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열매가 맺혔는데요.

<인터뷰> 정길영(추희 농장 운영) : "빨갛게 물든 예쁜 빛깔과 하얀 분이 어우러진 게 예쁜 아가씨가 치장한 얼굴과 닮았다고 해서 가을 ‘추’에 아가씨 ‘희’자를 더해서 추희라고 합니다."

이맘 때가 제철인 자두 추희, 과육이 단단해서 반으로 갈라도 뭉개지지 않습니다.

당도를 측정해 봤더니 14.8 브릭스가 나왔습니다.

사과가 13.8 브릭스, 귤이 9.9 브릭스로 추희가 더 달죠.

추희는 겉과 속이 모두 노란 자두인데요.

꼭지 주변이 노랗게 변해야 제대로 익은 것입니다.

<인터뷰> 조태환(한의사) : "추희는 비타민, 식이 섬유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피로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고 간과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오늘 농장에서는 새참으로 각종 추희요리가 등장했습니다.

고추장 불고기 만나볼까요.

돼지고기 양념을 먼저 해야겠죠.

<인터뷰> 박성옥(추희 농장 운영) : “추희로 만든 추희 효소예요. 소화도 도와주고 맛도 새콤달콤해서 요리할 때 자주 넣고 있어요.”

추희 효소에 돼지고기를 재우면 새콤한 추희가 고기 잡내를 없애고 설탕 성분이 육질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여기에 고추장 양념을 합니다.

그리고 추희를 잘게 갈아 함께 버무려 주는 겁니다.

<인터뷰> 조태환(한의사) : “추희에는 시큼한 맛을 내는 유기산이 들어있습니다. 체내에 들어가면 위산 분비를 촉진해서 체내에 있는 단백질 분해 효소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고기를 소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추희를 넣어 향긋하고 단맛이 도는 고추장 불고기가 완성됐습니다.

<녹취> "내가 딴 추희 맛있어요."

추희로 디저트를 만드는 요리 강좌를 찾아갔습니다.

<인터뷰> 김유진(디저트 전문가) : “생과일을 사용하면 빵이나 무스 케이크를 만들 때 수분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잼으로 만들어서 농도를 진하게 한 후 시작해야 해요.”

잼부터 만들어볼까요.

씨를 제거한 추희는 잘게 갈아주고요.

추희와 설탕, 올리고당을 6:3:1의 비율로 넣고 졸여줍니다.

진득해졌을 때쯤 레몬즙을 넣어주고요.

10분 동안 끓인 뒤에 불을 끄고 식혀주면 완성됩니다.

추희 잼으로 무스 케이크 만들어볼까요?

유리잔에 케이크 빵을 넣고 치즈 크림과 추희 잼을 차례로 올려줍니다.

잼 위에 추희를 작게 썰어서 올려주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지는데요.

이 위에 한 번 더 케이크 빵과 치즈 크림을 올립니다,

이 위에 설탕 시럽과 추희 잼, 젤라틴을 조려 만든 젤리를 올리면 추희 무스 케이크가 됩니다.

<인터뷰> 장지연(경기도 용인시) : “씹을수록 추희 향이 나면서 새콤하고요. 더 쫀득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생으로 먹어도, 요리해 먹어도 맛있는 추희.

그 매력에 푹 빠져 보면 좋겠죠.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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