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질문…‘지진대응·북핵’ 쟁점

입력 2016.09.20 (16:12) 수정 2016.09.20 (17: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나흘간 분야별로 펼쳐집니다.

첫날인 오늘은 북핵 문제와 지진 대응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의 부실한 지진 대응을 비판하는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현재 지진 대비가 거의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지진 예측 기술을 향상하고 내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진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도 국민들이 정부의 형편없는 재난 대비 태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정부의 재난 대비가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핵 해법도 쟁점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기까지 정부의 상황 인식이 안이했다고 지적하고,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북핵 문제를 해소 못한 현 정권의 무능력을 부각시키고, 북한의 홍수 피해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이미 깨진 만큼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비핵화 기조를 유지하며 국제사회와 노력하겠다고 답해, 핵 무장론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황 총리는 여야를 막론한 개헌 필요성 제기에 대해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할 수는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제·안보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정부 질문…‘지진대응·북핵’ 쟁점
    • 입력 2016-09-20 16:14:00
    • 수정2016-09-20 17:01:57
    사사건건
<앵커 멘트>

국회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나흘간 분야별로 펼쳐집니다.

첫날인 오늘은 북핵 문제와 지진 대응 등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부의 부실한 지진 대응을 비판하는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은 현재 지진 대비가 거의 무방비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지진 예측 기술을 향상하고 내진 기준을 강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진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도 국민들이 정부의 형편없는 재난 대비 태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를 겪고도 정부의 재난 대비가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핵 해법도 쟁점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하기까지 정부의 상황 인식이 안이했다고 지적하고,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북핵 문제를 해소 못한 현 정권의 무능력을 부각시키고, 북한의 홍수 피해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가 이미 깨진 만큼 핵에는 핵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황교안 국무총리는 비핵화 기조를 유지하며 국제사회와 노력하겠다고 답해, 핵 무장론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황 총리는 여야를 막론한 개헌 필요성 제기에 대해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할 수는 있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어려운 경제·안보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