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살해’ 범인 검거, CCTV가 한몫
입력 2016.09.20 (19:09)
수정 2016.09.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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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의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중국인을 검거하기까지엔 7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CCTV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유학중인 중국인들은 숨진 여성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황급히 달아나는 중국인.
7시간 뒤, 40여km 떨어진 서귀포시 주택가에서 비슷한 차림의 남성이 포착됩니다.
허리에 전대를 차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거리를 배회하는 이 남성.
달아났던 중국인 췐 모 씨입니다.
췐 씨는 CCTV에 포착된지 10여 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6장의 사진과 140대의 CCTV 화면을 일일이 대조해 찾아낸 관제센터 직원의 매서운 눈썰미 덕분입니다.
경찰은 이 직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녹취> 이00(제주 CCTV 관제센터 직원) : "용의자 거의 비슷하게 생기신 분이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었어요. 똑같았어요. 달랐던 게 하나도 없고, 단지 손에 우산 하나 들고 있었습니다."
제주에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은 성당에서 살해된 피해자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같은 중국인이 저지른 참혹한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 제주도민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속홍파(제주한라대 유학생회 회장) :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니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국인으로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 무비자 입국 폐지 온라인 청원에 이틀만에 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제주의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중국인을 검거하기까지엔 7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CCTV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유학중인 중국인들은 숨진 여성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황급히 달아나는 중국인.
7시간 뒤, 40여km 떨어진 서귀포시 주택가에서 비슷한 차림의 남성이 포착됩니다.
허리에 전대를 차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거리를 배회하는 이 남성.
달아났던 중국인 췐 모 씨입니다.
췐 씨는 CCTV에 포착된지 10여 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6장의 사진과 140대의 CCTV 화면을 일일이 대조해 찾아낸 관제센터 직원의 매서운 눈썰미 덕분입니다.
경찰은 이 직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녹취> 이00(제주 CCTV 관제센터 직원) : "용의자 거의 비슷하게 생기신 분이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었어요. 똑같았어요. 달랐던 게 하나도 없고, 단지 손에 우산 하나 들고 있었습니다."
제주에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은 성당에서 살해된 피해자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같은 중국인이 저지른 참혹한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 제주도민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속홍파(제주한라대 유학생회 회장) :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니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국인으로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 무비자 입국 폐지 온라인 청원에 이틀만에 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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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당 살해’ 범인 검거, CCTV가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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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0 19:10:48
- 수정2016-09-20 1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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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중국인을 검거하기까지엔 7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CCTV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유학중인 중국인들은 숨진 여성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황급히 달아나는 중국인.
7시간 뒤, 40여km 떨어진 서귀포시 주택가에서 비슷한 차림의 남성이 포착됩니다.
허리에 전대를 차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거리를 배회하는 이 남성.
달아났던 중국인 췐 모 씨입니다.
췐 씨는 CCTV에 포착된지 10여 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6장의 사진과 140대의 CCTV 화면을 일일이 대조해 찾아낸 관제센터 직원의 매서운 눈썰미 덕분입니다.
경찰은 이 직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녹취> 이00(제주 CCTV 관제센터 직원) : "용의자 거의 비슷하게 생기신 분이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었어요. 똑같았어요. 달랐던 게 하나도 없고, 단지 손에 우산 하나 들고 있었습니다."
제주에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은 성당에서 살해된 피해자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같은 중국인이 저지른 참혹한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 제주도민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속홍파(제주한라대 유학생회 회장) :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니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국인으로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 무비자 입국 폐지 온라인 청원에 이틀만에 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제주의 한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중국인을 검거하기까지엔 7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CCTV 역할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제주에서 유학중인 중국인들은 숨진 여성을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성당에서 6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황급히 달아나는 중국인.
7시간 뒤, 40여km 떨어진 서귀포시 주택가에서 비슷한 차림의 남성이 포착됩니다.
허리에 전대를 차고 흰색 운동화를 신은 채 거리를 배회하는 이 남성.
달아났던 중국인 췐 모 씨입니다.
췐 씨는 CCTV에 포착된지 10여 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6장의 사진과 140대의 CCTV 화면을 일일이 대조해 찾아낸 관제센터 직원의 매서운 눈썰미 덕분입니다.
경찰은 이 직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녹취> 이00(제주 CCTV 관제센터 직원) : "용의자 거의 비슷하게 생기신 분이 거리에서 배회하고 있었어요. 똑같았어요. 달랐던 게 하나도 없고, 단지 손에 우산 하나 들고 있었습니다."
제주에 유학중인 중국인 학생들은 성당에서 살해된 피해자를 추모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같은 중국인이 저지른 참혹한 범죄에 대해 피해자와 제주도민들에게 사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속홍파(제주한라대 유학생회 회장) : "나중에 진실을 알게 되니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중국인으로서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 무비자 입국 폐지 온라인 청원에 이틀만에 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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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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