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휴전 끝나자 공습…유엔 구호차량도 폭격

입력 2016.09.21 (07:21) 수정 2016.09.2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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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간의 시리아 임시 휴전이 끝나자마자 내전 격전지에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유엔의 구호 차량도 폭격을 맞아 인명피해가 나면서 유엔은 구호 활동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살얼음판 같았던 일주일간의 휴전이 끝나자 격전지인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 대대적인 공습이 재개됐습니다.

시민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휴전이 끝나자 러시아와 시리아 전투기가 35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한 2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의 구호물품 호송대도 공격을 받아 현지인 직원 등이 숨졌습니다.

알레포에 고립된 주민 7만8천여명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던 호송차량 중 18대가 파괴됐습니다.

<녹취> 구호 요원 : "러시아와 시리아 헬기가 약품과 매트리스 같은 구호품을 태운 트럭을 공격했습니다."

유엔은 이번 공습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고, 추가 피해를 우려해 시리아 내 구호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시리아군은 각각 구호차량 공습을 부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휴전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휴전합의를 이끌어 냈던 미국과 러시아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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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휴전 끝나자 공습…유엔 구호차량도 폭격
    • 입력 2016-09-21 07:27:43
    • 수정2016-09-21 08: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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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 간의 시리아 임시 휴전이 끝나자마자 내전 격전지에 공습이 가해졌습니다.

유엔의 구호 차량도 폭격을 맞아 인명피해가 나면서 유엔은 구호 활동을 전격 중단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살얼음판 같았던 일주일간의 휴전이 끝나자 격전지인 시리아 알레포 지역에서 대대적인 공습이 재개됐습니다.

시민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휴전이 끝나자 러시아와 시리아 전투기가 35차례 공습을 가해 최소한 2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등 국제기구의 구호물품 호송대도 공격을 받아 현지인 직원 등이 숨졌습니다.

알레포에 고립된 주민 7만8천여명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던 호송차량 중 18대가 파괴됐습니다.

<녹취> 구호 요원 : "러시아와 시리아 헬기가 약품과 매트리스 같은 구호품을 태운 트럭을 공격했습니다."

유엔은 이번 공습에 대한 비난 성명을 내고, 추가 피해를 우려해 시리아 내 구호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시리아군은 각각 구호차량 공습을 부인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휴전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면서 휴전 실패를 선언했습니다.

휴전합의를 이끌어 냈던 미국과 러시아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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