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사망…홈스쿨링 초등생은 실종

입력 2016.09.22 (23:16) 수정 2016.09.2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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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구에서 함께 집을 나선 50대 어머니와 열한 살 아들이 실종됐다가 어머니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모자의 아파트에선 20대 딸 마저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후 5시쯤, 함께 집을 나서는 52살 조 모 씨와 11살 아들의 모습입니다.

이후 이들 모자는 실종됐고, 닷새만인 그제, 어머니 조 씨는 낙동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조 씨의 집에선 26살 난 큰딸도 숨져, 백골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양희성(대구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베란다 붙박이장에 이불과 비닐에 싸 넣은 뒤 테이프로 장문을 꽁꽁싼 채로 발견.."

경찰은 숨진 조씨가 8년 전 이혼한 뒤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조 씨와 함께 집을 나간 아들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머니 조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하류쪽으로 2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아들 유군이 숨졌다면 근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유 군은 초등학교 4년 간 학교를 다니지 않다가, 지난 1일 재취학했지만 등교 8일 만에 다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변을 뒤지고 있지만, 아파트 CCTV 외에 이들의 행적을 추정할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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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녀 사망…홈스쿨링 초등생은 실종
    • 입력 2016-09-22 23: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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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함께 집을 나선 50대 어머니와 열한 살 아들이 실종됐다가 어머니만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모자의 아파트에선 20대 딸 마저 백골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오후 5시쯤, 함께 집을 나서는 52살 조 모 씨와 11살 아들의 모습입니다.

이후 이들 모자는 실종됐고, 닷새만인 그제, 어머니 조 씨는 낙동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숨진 조 씨의 집에선 26살 난 큰딸도 숨져, 백골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양희성(대구수성경찰서 형사과장) : "베란다 붙박이장에 이불과 비닐에 싸 넣은 뒤 테이프로 장문을 꽁꽁싼 채로 발견.."

경찰은 숨진 조씨가 8년 전 이혼한 뒤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조 씨와 함께 집을 나간 아들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머니 조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하류쪽으로 2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아들 유군이 숨졌다면 근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유 군은 초등학교 4년 간 학교를 다니지 않다가, 지난 1일 재취학했지만 등교 8일 만에 다시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변을 뒤지고 있지만, 아파트 CCTV 외에 이들의 행적을 추정할 단서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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