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때문에…흉기 휘둘러 동급생 중태

입력 2016.09.26 (23:16) 수정 2016.09.2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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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원주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같은 반 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트렸습니다.

평소 괴롭힘을 당해왔다는게 이유인데, 담임 교사와 피해를 호소하는 상담을 마친 직후여서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학교 2학년 학생이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가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피해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늘도 2교시 수업 직후 쉬는 시간에 자신을 화장실로 불러내 괴롭히자 집에서 가져온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실제 가해 학생은 사건 발생 2시간여 전, 담임 교사와 이 같은 내용으로 상담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 변조) : "가해 학생이 오늘 담임 선생님하고 그런(괴롭힘) 과정을 상담 중에 있었어요."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신동훈(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진술한 내용이 맞는지 목격한 학생이나,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정확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두 학생 사이에 있었던 갈등이 앞서 걸러졌다면 예방할 수도 있었던 사건이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생활안전 담당 장학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보내 현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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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폭력 때문에…흉기 휘둘러 동급생 중태
    • 입력 2016-09-26 23:19:08
    • 수정2016-09-26 23: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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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원주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이 같은 반 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트렸습니다.

평소 괴롭힘을 당해왔다는게 이유인데, 담임 교사와 피해를 호소하는 상담을 마친 직후여서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학교 2학년 학생이 동급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건 오늘 오전 10시 50분쯤.

피해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가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피해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진술했습니다.

오늘도 2교시 수업 직후 쉬는 시간에 자신을 화장실로 불러내 괴롭히자 집에서 가져온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실제 가해 학생은 사건 발생 2시간여 전, 담임 교사와 이 같은 내용으로 상담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음성 변조) : "가해 학생이 오늘 담임 선생님하고 그런(괴롭힘) 과정을 상담 중에 있었어요."

경찰은 가해 학생을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신동훈(원주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가 진술한 내용이 맞는지 목격한 학생이나,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정확하게 (수사할 예정입니다.)"

두 학생 사이에 있었던 갈등이 앞서 걸러졌다면 예방할 수도 있었던 사건이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생활안전 담당 장학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보내 현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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