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르면 10월 말 인양

입력 2016.09.27 (07:37) 수정 2016.09.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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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 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선체 아래 해저면에 바위가 많고 퇴적층도 단단하게 굳어 있어서인데요.

남은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10월 말에나 인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촬영된 세월호 선체 뒷부분 해저면 사진입니다.

축구공 크기만한 돌덩이들이 가득합니다.

옆에 있는 퇴적층도 콘트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어있는 상태라는 게 잠수사들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선체 측면을 받쳐줄 철제 구조물, 이른바 리프팅 빔을 설치하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선체 앞부분 리프팅 빔 18개는 7월 말에 설치가 끝났는데, 뒷부분 8개 가운데 1개를 설치하는 데만 무려 40일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리프팅 빔 설치 완료 시기는 당초 8월 말에서 이달 말 이후로 한 달 이상 미뤄지게 됐습니다.

<녹취> 해양수산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 여건이 어렵긴 한데, 저희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장비도 많이 개선됐고요. 잠수사가 확인했는데 조금 부족한 건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좀 파고..."

리프팅 빔 설치가 끝나면 와이어를 연결해 세월호를 들어 올린 뒤 플로팅 독 위에 올려놓게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다음 달 말에는 세월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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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이르면 10월 말 인양
    • 입력 2016-09-27 07:42:16
    • 수정2016-09-27 08: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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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작업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선체 아래 해저면에 바위가 많고 퇴적층도 단단하게 굳어 있어서인데요.

남은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10월 말에나 인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촬영된 세월호 선체 뒷부분 해저면 사진입니다.

축구공 크기만한 돌덩이들이 가득합니다.

옆에 있는 퇴적층도 콘트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어있는 상태라는 게 잠수사들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옆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선체 측면을 받쳐줄 철제 구조물, 이른바 리프팅 빔을 설치하는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선체 앞부분 리프팅 빔 18개는 7월 말에 설치가 끝났는데, 뒷부분 8개 가운데 1개를 설치하는 데만 무려 40일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리프팅 빔 설치 완료 시기는 당초 8월 말에서 이달 말 이후로 한 달 이상 미뤄지게 됐습니다.

<녹취> 해양수산부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 여건이 어렵긴 한데, 저희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장비도 많이 개선됐고요. 잠수사가 확인했는데 조금 부족한 건 반복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좀 파고..."

리프팅 빔 설치가 끝나면 와이어를 연결해 세월호를 들어 올린 뒤 플로팅 독 위에 올려놓게 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모든 과정이 순탄하게 진행된다면, 이르면 다음 달 말에는 세월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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