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미 대선 첫 TV 토론…경제·안보 놓고 격돌

입력 2016.09.27 (23:13) 수정 2016.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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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경제와 안보 문제를 놓고 두 후보가 맞붙었는데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클린턴은 공화당 상징색인 빨강 정장, 트럼프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안보 이슈에서 두 후보는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트럼프는 동맹국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고 클린턴은 전통적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고 있는데, 한국은 비용을 내지 않습니다. 한국은 막대한 안보 제공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합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합니다."

북핵 해법으로 트럼프는 중국 책임론을 강조한 반면 클린턴은 트럼프의 한일 핵무장 용인론을 비판했습니다.

경제 이슈에서도 첨예한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부유층 감세가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된 적이 없고, 많은 똑똑한 부자들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미국은 클린턴 국무 장관과 같은 사람들이 내린 나쁜 결정(무역협정)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북핵이 세계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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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클린턴과 트럼프의 첫 TV 토론이 열렸습니다.

경제와 안보 문제를 놓고 두 후보가 맞붙었는데 한치의 양보 없는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클린턴은 공화당 상징색인 빨강 정장, 트럼프는 민주당을 대표하는 파란색 넥타이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했습니다.

안보 이슈에서 두 후보는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트럼프는 동맹국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했고 클린턴은 전통적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우리는 한국을 방어하고 있는데, 한국은 비용을 내지 않습니다. 한국은 막대한 안보 제공에 대한 비용을 내야 합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미국은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고, 그것을 존중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합니다."

북핵 해법으로 트럼프는 중국 책임론을 강조한 반면 클린턴은 트럼프의 한일 핵무장 용인론을 비판했습니다.

경제 이슈에서도 첨예한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녹취> 클린턴(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 "부유층 감세가 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된 적이 없고, 많은 똑똑한 부자들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미국은 클린턴 국무 장관과 같은 사람들이 내린 나쁜 결정(무역협정) 때문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했지만 북핵이 세계 안보에 가장 큰 위협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북핵 문제가 차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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