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치약 전량 회수…“30개 업체에도 납품”
입력 2016.09.27 (23:20)
수정 2016.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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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모레퍼시픽의 유명 치약에까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애경과 코리아나 화장품 등 30개 업체에도 이 독성물질이 든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확인돼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점원이 진열된 치약들을 수거합니다.
폐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가 검출된 치약들입니다.
수거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과 송염 등 11개 제품입니다.
<인터뷰> 김재현(서울 양천구) : "유명한 브랜드가 많은데, 거기서 (걸러내는)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쓰게 한 게 너무 화나죠."
아모레 퍼시픽은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파장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애경산업과 코리아나 등 화장품과 구강청정제 등을 만드는 업체 30곳에도 같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체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장) :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된 원료에 대해서는 화장품이나 의약외품, 씻어내는 제품 외에 혼입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행 규정상 구강세정제와 샴푸 등 물로 씻을 수 있는 제품은 최대 15ppm까지만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 성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식기 세척제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확인돼 관련 고시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유명 치약에까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애경과 코리아나 화장품 등 30개 업체에도 이 독성물질이 든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확인돼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점원이 진열된 치약들을 수거합니다.
폐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가 검출된 치약들입니다.
수거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과 송염 등 11개 제품입니다.
<인터뷰> 김재현(서울 양천구) : "유명한 브랜드가 많은데, 거기서 (걸러내는)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쓰게 한 게 너무 화나죠."
아모레 퍼시픽은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파장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애경산업과 코리아나 등 화장품과 구강청정제 등을 만드는 업체 30곳에도 같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체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장) :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된 원료에 대해서는 화장품이나 의약외품, 씻어내는 제품 외에 혼입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행 규정상 구강세정제와 샴푸 등 물로 씻을 수 있는 제품은 최대 15ppm까지만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 성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식기 세척제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확인돼 관련 고시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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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 살균제 치약 전량 회수…“30개 업체에도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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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7 23:24:42
- 수정2016-09-28 00:24:14
<앵커 멘트>
아모레퍼시픽의 유명 치약에까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애경과 코리아나 화장품 등 30개 업체에도 이 독성물질이 든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확인돼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점원이 진열된 치약들을 수거합니다.
폐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가 검출된 치약들입니다.
수거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과 송염 등 11개 제품입니다.
<인터뷰> 김재현(서울 양천구) : "유명한 브랜드가 많은데, 거기서 (걸러내는)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쓰게 한 게 너무 화나죠."
아모레 퍼시픽은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파장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애경산업과 코리아나 등 화장품과 구강청정제 등을 만드는 업체 30곳에도 같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체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장) :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된 원료에 대해서는 화장품이나 의약외품, 씻어내는 제품 외에 혼입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행 규정상 구강세정제와 샴푸 등 물로 씻을 수 있는 제품은 최대 15ppm까지만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 성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식기 세척제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확인돼 관련 고시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유명 치약에까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이 전량 회수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애경과 코리아나 화장품 등 30개 업체에도 이 독성물질이 든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확인돼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점원이 진열된 치약들을 수거합니다.
폐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가 검출된 치약들입니다.
수거 대상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과 송염 등 11개 제품입니다.
<인터뷰> 김재현(서울 양천구) : "유명한 브랜드가 많은데, 거기서 (걸러내는)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쓰게 한 게 너무 화나죠."
아모레 퍼시픽은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파장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애경산업과 코리아나 등 화장품과 구강청정제 등을 만드는 업체 30곳에도 같은 가습기 살균제 성분 원료가 납품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업체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정책과장) : "납품받은 것으로 확인된 원료에 대해서는 화장품이나 의약외품, 씻어내는 제품 외에 혼입이 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행 규정상 구강세정제와 샴푸 등 물로 씻을 수 있는 제품은 최대 15ppm까지만 씨엠아이티와 엠아이티 성분을 넣을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일부 식기 세척제에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간 사실이 확인돼 관련 고시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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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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