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 BTL학교, 경비원 연휴때도 혹사
입력 2016.09.27 (23:23)
수정 2016.09.2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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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TL학교를 들어보셨습니까?
민간사업자가 학교를 지어주고 20년동안 운영비를 받는 제도인데, 운영비를 아끼려다보니 학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근무가 기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의 이 초등학교 경비원은, 지난 추석 연휴 5일을 연속 근무했습니다.
외출한 시간은 명절 당일 겨우 4시간.
그것도 경비원 근무 8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예전엔) 제사에 참여하려면 누구를 대리로 세워놓고 갔다 오라고 그랬었죠."
알아서 대체 근무자를 데려다 놓지 못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학교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책은 없죠. 학교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경비는 있어야 된다니까."
이들의 근로 계약서입니다.
평일은 15.5시간, 주말과 휴일, 공휴일은 24시간 학교에 머물게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급여를 인정 받는 실 근로시간은 전체의 30%, 70%는 쉬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기 상태죠, 쉬는 시간이. 전화 오면 받아야하고 순찰 돌고."
이처럼 학교운영을 민간에 장기 임대한 이른바 BTL학교는 전국 1204곳.
운영비를 아끼려는 목적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충청북도교육청 BTL사업 담당 : "저희들하고 BTL 관리하는 업체하고는 별개의 협상이 진행돼서. 하라 이렇게는 저희가할 수가 없는."
국민권익위는 2년 전 학교 당직 용역제도를 개선하도록 권고했지만, BTL 학교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BTL학교를 들어보셨습니까?
민간사업자가 학교를 지어주고 20년동안 운영비를 받는 제도인데, 운영비를 아끼려다보니 학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근무가 기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의 이 초등학교 경비원은, 지난 추석 연휴 5일을 연속 근무했습니다.
외출한 시간은 명절 당일 겨우 4시간.
그것도 경비원 근무 8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예전엔) 제사에 참여하려면 누구를 대리로 세워놓고 갔다 오라고 그랬었죠."
알아서 대체 근무자를 데려다 놓지 못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학교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책은 없죠. 학교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경비는 있어야 된다니까."
이들의 근로 계약서입니다.
평일은 15.5시간, 주말과 휴일, 공휴일은 24시간 학교에 머물게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급여를 인정 받는 실 근로시간은 전체의 30%, 70%는 쉬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기 상태죠, 쉬는 시간이. 전화 오면 받아야하고 순찰 돌고."
이처럼 학교운영을 민간에 장기 임대한 이른바 BTL학교는 전국 1204곳.
운영비를 아끼려는 목적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충청북도교육청 BTL사업 담당 : "저희들하고 BTL 관리하는 업체하고는 별개의 협상이 진행돼서. 하라 이렇게는 저희가할 수가 없는."
국민권익위는 2년 전 학교 당직 용역제도를 개선하도록 권고했지만, BTL 학교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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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투자 BTL학교, 경비원 연휴때도 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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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7 23:26:58
- 수정2016-09-28 00:24:15
<앵커 멘트>
BTL학교를 들어보셨습니까?
민간사업자가 학교를 지어주고 20년동안 운영비를 받는 제도인데, 운영비를 아끼려다보니 학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근무가 기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의 이 초등학교 경비원은, 지난 추석 연휴 5일을 연속 근무했습니다.
외출한 시간은 명절 당일 겨우 4시간.
그것도 경비원 근무 8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예전엔) 제사에 참여하려면 누구를 대리로 세워놓고 갔다 오라고 그랬었죠."
알아서 대체 근무자를 데려다 놓지 못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학교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책은 없죠. 학교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경비는 있어야 된다니까."
이들의 근로 계약서입니다.
평일은 15.5시간, 주말과 휴일, 공휴일은 24시간 학교에 머물게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급여를 인정 받는 실 근로시간은 전체의 30%, 70%는 쉬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기 상태죠, 쉬는 시간이. 전화 오면 받아야하고 순찰 돌고."
이처럼 학교운영을 민간에 장기 임대한 이른바 BTL학교는 전국 1204곳.
운영비를 아끼려는 목적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충청북도교육청 BTL사업 담당 : "저희들하고 BTL 관리하는 업체하고는 별개의 협상이 진행돼서. 하라 이렇게는 저희가할 수가 없는."
국민권익위는 2년 전 학교 당직 용역제도를 개선하도록 권고했지만, BTL 학교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BTL학교를 들어보셨습니까?
민간사업자가 학교를 지어주고 20년동안 운영비를 받는 제도인데, 운영비를 아끼려다보니 학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근무가 기본입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의 이 초등학교 경비원은, 지난 추석 연휴 5일을 연속 근무했습니다.
외출한 시간은 명절 당일 겨우 4시간.
그것도 경비원 근무 8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예전엔) 제사에 참여하려면 누구를 대리로 세워놓고 갔다 오라고 그랬었죠."
알아서 대체 근무자를 데려다 놓지 못하면,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학교를 비울 수가 없습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책은 없죠. 학교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경비는 있어야 된다니까."
이들의 근로 계약서입니다.
평일은 15.5시간, 주말과 휴일, 공휴일은 24시간 학교에 머물게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급여를 인정 받는 실 근로시간은 전체의 30%, 70%는 쉬는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학교 경비원(음성변조) : "대기 상태죠, 쉬는 시간이. 전화 오면 받아야하고 순찰 돌고."
이처럼 학교운영을 민간에 장기 임대한 이른바 BTL학교는 전국 1204곳.
운영비를 아끼려는 목적에 경비원을 한 명만 고용하고 있습니다.
<녹취> 충청북도교육청 BTL사업 담당 : "저희들하고 BTL 관리하는 업체하고는 별개의 협상이 진행돼서. 하라 이렇게는 저희가할 수가 없는."
국민권익위는 2년 전 학교 당직 용역제도를 개선하도록 권고했지만, BTL 학교에서는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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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wak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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