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71%, 5년내 문 닫아…식당·여관 절반 폐업

입력 2016.09.28 (12:14) 수정 2016.09.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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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원이 5명도 되지 않는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즉,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7명은 창업을 한 뒤 5년을 채 버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상당수 소상공인들이 종사하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의 생존율이 더 저조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 창업한 소상공인 가운데 5년 동안 생존한 비율은 29%에 불과했습니다.

연차별 생존율을 보면 창업 1년차에는 60%, 2년차에는 47%만 생존해 2년 안에 절반 넘게 문을 닫았습니다.

계속해서 3년차에는 생존율이 38%, 4년차 32%, 5년차 29%로 꾸준히 떨어졌습니다.

상당수의 소상공인들이 종사하는 숙박·음식점업 생존율은 1년 만에 절반 수준인 56%로 떨어졌고, 2년차에는 40%, 5년차로 가면 18% 정도만 살아남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금융과 보험업 생존율은 1년차부터 46%, 2년차에는 27%까지 떨어지면서 전체 업종 가운데 살아남을 확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전기와 가스·수도업은 5년차 생존율이 71%로 가장 높았고, 운수업과 부동산 관련 사업도 창업 5년 후까지 절반 정도 살아 남았습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의 86%인 3백6만 개로 종사자 수는 6백5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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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71%, 5년내 문 닫아…식당·여관 절반 폐업
    • 입력 2016-09-28 12:16:46
    • 수정2016-09-28 15: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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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직원이 5명도 되지 않는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즉,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7명은 창업을 한 뒤 5년을 채 버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상당수 소상공인들이 종사하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의 생존율이 더 저조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소기업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08년 창업한 소상공인 가운데 5년 동안 생존한 비율은 29%에 불과했습니다.

연차별 생존율을 보면 창업 1년차에는 60%, 2년차에는 47%만 생존해 2년 안에 절반 넘게 문을 닫았습니다.

계속해서 3년차에는 생존율이 38%, 4년차 32%, 5년차 29%로 꾸준히 떨어졌습니다.

상당수의 소상공인들이 종사하는 숙박·음식점업 생존율은 1년 만에 절반 수준인 56%로 떨어졌고, 2년차에는 40%, 5년차로 가면 18% 정도만 살아남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금융과 보험업 생존율은 1년차부터 46%, 2년차에는 27%까지 떨어지면서 전체 업종 가운데 살아남을 확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전기와 가스·수도업은 5년차 생존율이 71%로 가장 높았고, 운수업과 부동산 관련 사업도 창업 5년 후까지 절반 정도 살아 남았습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전체 사업체의 86%인 3백6만 개로 종사자 수는 6백5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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