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남서쪽 규모 3.1여진…큰 피해 없어

<앵커 멘트>

오늘 오후 경북 경주시 내남면 인근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강진 이후 440번째 여진이 발생한건데 다행히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나경 기자. 경주에선 약한 진동을 느꼈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4시 34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발생한 강진의 여진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지진의 진앙지는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 지역으로, 경주와 울산 등지에서 약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까지 지난 12일 이후 경주에서는 440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고, 규모 3.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17번째입니다.

지금까지 발생한 여진의 규모는 1.5에서 3.0이 423차례로 가장 많고, 3.0에서 4.0 15회, 4.0에서 5.0이 2차례 입니다.

오늘 지진으로 경북 소방본부에는 20여 건의 문의전화가 접수됐지만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주 월성원전도 특별한 이상이 감지되지 않아 정상 가동중이지만, 한수원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재난 당국은 오늘 여진으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