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에게 캔 커피 줬다”…김영란 법 위반 첫 신고

입력 2016.09.28 (21:10) 수정 2016.09.2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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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 위반 신고를 적극 독려한 국민 권익위에는, 실명을 밝힌 신고자가 법 위반 증거를 첨부한 서면 신고서를 처음으로 제출했습니다.

대학생이 교수에게 캔 커피를 건넸다는 112 신고도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8일) 낮 12시 4분,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김영란법 위반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캔 커피를 건넸는데 김영란 법 위반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김영란법 수사 절차에 따라 서면으로 접수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경찰은 100만 원이 넘는 신고 사항만 112 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원영(경찰청 공공범죄수사 계장) : "식당이나 관혼상제 장소에는 원칙적으로 진입하지 않을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6시 쯤에는 국민권익위 서울민원사무소에 처음으로 서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자신의 인전사항을 밝힌 신고자는 신고 대상자와 법 위반 관련 증거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특정 노인들에게만 향응과 교통편 등을 제공했다며 강남구청장을 김영란법 위반으로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식원(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장) : "수원의 유명 갈비를 먹였다는 것이 아마 한우는 약 4만2천원부터 5만3천원까지,..."

그러나 경찰은 김영란 법 위반이 아니라면서 신고 접수 뒤 바로 종결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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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수에게 캔 커피 줬다”…김영란 법 위반 첫 신고
    • 입력 2016-09-28 21:11:47
    • 수정2016-09-28 2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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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 위반 신고를 적극 독려한 국민 권익위에는, 실명을 밝힌 신고자가 법 위반 증거를 첨부한 서면 신고서를 처음으로 제출했습니다. 대학생이 교수에게 캔 커피를 건넸다는 112 신고도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28일) 낮 12시 4분,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김영란법 위반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한 대학생이 교수에게 캔 커피를 건넸는데 김영란 법 위반으로 보인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김영란법 수사 절차에 따라 서면으로 접수할 것을 안내했습니다. 경찰은 100만 원이 넘는 신고 사항만 112 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송원영(경찰청 공공범죄수사 계장) : "식당이나 관혼상제 장소에는 원칙적으로 진입하지 않을예정입니다." 오늘 오후 6시 쯤에는 국민권익위 서울민원사무소에 처음으로 서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자신의 인전사항을 밝힌 신고자는 신고 대상자와 법 위반 관련 증거를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는 특정 노인들에게만 향응과 교통편 등을 제공했다며 강남구청장을 김영란법 위반으로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박식원(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장) : "수원의 유명 갈비를 먹였다는 것이 아마 한우는 약 4만2천원부터 5만3천원까지,..." 그러나 경찰은 김영란 법 위반이 아니라면서 신고 접수 뒤 바로 종결 처리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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