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정두영, 사다리 만들어 탈옥 시도
입력 2016.09.28 (21:39)
수정 2016.09.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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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형을 선고 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연쇄살인범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했다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도소 담장 3개 가운데 2개를 넘어, 성공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9년부터 이듬해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9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정두영.
경찰 조사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다'고 말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왔습니다.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한 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교도소 작업장 인근에서 첫번째 철조망 울타리를 넘은 뒤 미리 만든 4미터 높이 사다리를 이용해 두번 째 철조망까지 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렸고 사다리가 망가지면서 3차 담벼락 앞에 서 있다 교도관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사다리는 정두영이 교도소에서 작업을 하면서 몰래 빼낸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미터의 크기로 볼 때 탈옥 장소 인근에 오랜 기간 재료를 모아 놨다 탈옥 시도 당일 조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교도관들은 정두영이 재료를 모으고 사다리를 만들어 탈옥을 시도하기까지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대전교도소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근무자가 혼자 재소자 30명을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때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간이니까 그 틈을 이용해서..."
법무부는 대전교도소 관계자를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사형을 선고 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연쇄살인범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했다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도소 담장 3개 가운데 2개를 넘어, 성공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9년부터 이듬해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9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정두영.
경찰 조사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다'고 말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왔습니다.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한 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교도소 작업장 인근에서 첫번째 철조망 울타리를 넘은 뒤 미리 만든 4미터 높이 사다리를 이용해 두번 째 철조망까지 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렸고 사다리가 망가지면서 3차 담벼락 앞에 서 있다 교도관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사다리는 정두영이 교도소에서 작업을 하면서 몰래 빼낸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미터의 크기로 볼 때 탈옥 장소 인근에 오랜 기간 재료를 모아 놨다 탈옥 시도 당일 조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교도관들은 정두영이 재료를 모으고 사다리를 만들어 탈옥을 시도하기까지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대전교도소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근무자가 혼자 재소자 30명을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때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간이니까 그 틈을 이용해서..."
법무부는 대전교도소 관계자를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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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쇄살인범 정두영, 사다리 만들어 탈옥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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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8 21:45:27
- 수정2016-09-28 2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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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을 선고 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연쇄살인범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했다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도소 담장 3개 가운데 2개를 넘어, 성공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9년부터 이듬해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9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정두영.
경찰 조사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다'고 말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왔습니다.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한 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교도소 작업장 인근에서 첫번째 철조망 울타리를 넘은 뒤 미리 만든 4미터 높이 사다리를 이용해 두번 째 철조망까지 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렸고 사다리가 망가지면서 3차 담벼락 앞에 서 있다 교도관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사다리는 정두영이 교도소에서 작업을 하면서 몰래 빼낸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미터의 크기로 볼 때 탈옥 장소 인근에 오랜 기간 재료를 모아 놨다 탈옥 시도 당일 조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교도관들은 정두영이 재료를 모으고 사다리를 만들어 탈옥을 시도하기까지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대전교도소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근무자가 혼자 재소자 30명을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때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간이니까 그 틈을 이용해서..."
법무부는 대전교도소 관계자를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사형을 선고 받고 대전교도소에서 복역중이던 연쇄살인범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했다 실패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교도소 담장 3개 가운데 2개를 넘어, 성공 직전까지 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병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99년부터 이듬해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9명을 살해하고 10명을 다치게 한 정두영.
경찰 조사에서 '내 안에 악마가 있다'고 말해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후 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대전교도소에 수감돼 왔습니다.
정두영이 탈옥을 시도한 건 지난달 8일 오전 7시쯤.
교도소 작업장 인근에서 첫번째 철조망 울타리를 넘은 뒤 미리 만든 4미터 높이 사다리를 이용해 두번 째 철조망까지 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센서가 울렸고 사다리가 망가지면서 3차 담벼락 앞에 서 있다 교도관들에게 붙잡혔습니다.
사다리는 정두영이 교도소에서 작업을 하면서 몰래 빼낸 플라스틱 재료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미터의 크기로 볼 때 탈옥 장소 인근에 오랜 기간 재료를 모아 놨다 탈옥 시도 당일 조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교도관들은 정두영이 재료를 모으고 사다리를 만들어 탈옥을 시도하기까지 이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대전교도소 관계자(음성변조) : "담당 근무자가 혼자 재소자 30명을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때 분주하게 움직이는 시간이니까 그 틈을 이용해서..."
법무부는 대전교도소 관계자를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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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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