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경차 유류세 환급 방법은?

입력 2016.09.29 (08:47) 수정 2016.09.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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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월요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자료를 요청하고 문제를 지적하다보니 이 시기가 되면 중요한 민생 정보들이 많이 쏟아집니다.

이런 내용 포함해서 생활 속 경제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안녕하세요!

<질문>
정부가 경차 소유자에게 유류세를 환급해주는데 대상자의 60%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요?

<답변>
네,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적된 내용인데요. 1년에 한 사람당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니까요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제도를 잘 모르시거나 또, 절차가 까다롭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에이, 하지 말자’ 이러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경차 유류세 환급 대상이 몇 명인 지 아십니까?

지난해 기준으로 65만 명입니다. 그런데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사람이 38만 명, 약 60%입니다.

한 사람당 최대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니까 총액으로 따지면 380억 원이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 갖고 계신 분들 주목하셨으면 하는데요. 별도의 환급 절차가 있는 게 아닙니다.

먼저 ‘경차 사랑 유류 구매 전용카드’를 발급받으시고요. 이건 신한카드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창구나 홈페이지, ARS 다 가능합니다.

그 다음엔, 이 카드로 결제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환급액만큼 할인된 금액으로 카드 대금이 청구되는 거죠. 주의하실 점은 카드 명의자와 차량 명의자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는 점과 개인 명의 차량만 환급 대상이지 법인 명의는 안 된다는 겁니다.

화제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은 오징어 좋아하세요?

반건 오징어 매출 증가

화면 보시면요. 이 중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오징어는 어떤 걸까요? 네, 반 건 오징어입니다. 전용 매대가 설치된 마트도 있는데요. 한 대형마트의 오징어 종류별 매출 추이를 보면요.

건 오징어와 생물 오징어 매출은 매년 10% 안팎 감소하는 반면, 반건 오징어 매출은 10~20% 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먼저 생물 오징어는 요즘 혼자 사는 젊은 계층이 늘어나면서 이 분들이 오징어 손질을 어려워해서 잘 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 오징어 같은 경우에는 보통 술 마시면서 안주로 먹는데 대체제로 김스낵이나 견과류처럼 안주가 다양해지고 또, 오징어 씹기가 딱딱하고 힘들어서 외면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드럽고 전자레인지에 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반 건 오징어가 뜨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질문>
사회 상황에 따라서 식품의 위상도 많이 뒤바뀌는 것 같네요?

<답변>
네, 김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는 대개 김을 구워 반찬으로 먹는데, 이 김이 해외에서는 스낵으로 변신해 세계인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의 보도를 보시죠.

<리포트>

따뜻한 밥 위에 한 장씩 얹어 먹다 보면 밥 한 그릇은 뚝딱인 반찬 김.

견과류를 넣어 영양을 보태고 한입 크기로 만든 '김 과자'로 변신해, 카페에 등장했습니다.

<녹취> "달지도 않고 맛있어."

한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에 곁들이는 스낵으로 인기를 얻은 뒤 미국에서, 한국으로 거꾸로 수입됐습니다.

<인터뷰> 임이슬(경기도 수원시) : "진한 커피와 같이 먹었을 때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것이 진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밥상에서 벗어난 한국 김.

영화배우 휴 잭맨 딸은 찍히는 사진마다 김 스낵을 먹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인터넷에 김 먹는 장면을 인증하는 게 유행일 정도로 대중적입니다.

<녹취> "제 입맛에는 좀 기름지긴 하지만 맛이 있네요."

이렇게 한국 김이 수출되는 나라만 92곳에 이르는데, 대부분 간식으로 소비됩니다.

2010년 1억 달러였던 수출량은 지난해 3억 달러를 가뿐히 넘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수출하는 김의 양은 41억 장 정도 됩니다.

일렬로 늘어놨을 때 지구 스무 바퀴를 돌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김덕술(김 업체 대표) : "동남아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서양에서는 다이어트 건강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간식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밥상의 조연이던 김이 간식으로 옷을 갈아 입으며 밥상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질문>
김 기자! 소식, 하나 더 준비했죠?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늘 개막하죠?

<답변>
네, 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립니다. 지난해보다는 제조업체 참여가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등 4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요. 백화점이나 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필요하신 제품이나 물건, 요모조모 따져보시고 알찬 쇼핑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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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9 08:48:44
    • 수정2016-09-29 09: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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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월요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데요. 국회의원들이 정부에 자료를 요청하고 문제를 지적하다보니 이 시기가 되면 중요한 민생 정보들이 많이 쏟아집니다.

이런 내용 포함해서 생활 속 경제 이야기 풀어보겠습니다. 김 기자 안녕하세요!

<질문>
정부가 경차 소유자에게 유류세를 환급해주는데 대상자의 60%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요?

<답변>
네, 국정감사 자료에서 지적된 내용인데요. 1년에 한 사람당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는 제도니까요 잘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제도를 잘 모르시거나 또, 절차가 까다롭다고 생각해서 중간에 ‘에이, 하지 말자’ 이러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아요. 경차 유류세 환급 대상이 몇 명인 지 아십니까?

지난해 기준으로 65만 명입니다. 그런데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사람이 38만 명, 약 60%입니다.

한 사람당 최대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니까 총액으로 따지면 380억 원이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겁니다.

배기량 1000CC 미만 경차 갖고 계신 분들 주목하셨으면 하는데요. 별도의 환급 절차가 있는 게 아닙니다.

먼저 ‘경차 사랑 유류 구매 전용카드’를 발급받으시고요. 이건 신한카드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창구나 홈페이지, ARS 다 가능합니다.

그 다음엔, 이 카드로 결제만 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환급액만큼 할인된 금액으로 카드 대금이 청구되는 거죠. 주의하실 점은 카드 명의자와 차량 명의자 정확히 일치해야 한다는 점과 개인 명의 차량만 환급 대상이지 법인 명의는 안 된다는 겁니다.

화제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은 오징어 좋아하세요?

반건 오징어 매출 증가

화면 보시면요. 이 중 요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오징어는 어떤 걸까요? 네, 반 건 오징어입니다. 전용 매대가 설치된 마트도 있는데요. 한 대형마트의 오징어 종류별 매출 추이를 보면요.

건 오징어와 생물 오징어 매출은 매년 10% 안팎 감소하는 반면, 반건 오징어 매출은 10~20% 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먼저 생물 오징어는 요즘 혼자 사는 젊은 계층이 늘어나면서 이 분들이 오징어 손질을 어려워해서 잘 사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건 오징어 같은 경우에는 보통 술 마시면서 안주로 먹는데 대체제로 김스낵이나 견과류처럼 안주가 다양해지고 또, 오징어 씹기가 딱딱하고 힘들어서 외면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드럽고 전자레인지에 쉽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반 건 오징어가 뜨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질문>
사회 상황에 따라서 식품의 위상도 많이 뒤바뀌는 것 같네요?

<답변>
네, 김도 그 중에 하나인데요. 우리는 대개 김을 구워 반찬으로 먹는데, 이 김이 해외에서는 스낵으로 변신해 세계인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희 기자의 보도를 보시죠.

<리포트>

따뜻한 밥 위에 한 장씩 얹어 먹다 보면 밥 한 그릇은 뚝딱인 반찬 김.

견과류를 넣어 영양을 보태고 한입 크기로 만든 '김 과자'로 변신해, 카페에 등장했습니다.

<녹취> "달지도 않고 맛있어."

한 유명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에 곁들이는 스낵으로 인기를 얻은 뒤 미국에서, 한국으로 거꾸로 수입됐습니다.

<인터뷰> 임이슬(경기도 수원시) : "진한 커피와 같이 먹었을 때 짭짤하면서도 달콤한 것이 진한 커피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밥상에서 벗어난 한국 김.

영화배우 휴 잭맨 딸은 찍히는 사진마다 김 스낵을 먹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인터넷에 김 먹는 장면을 인증하는 게 유행일 정도로 대중적입니다.

<녹취> "제 입맛에는 좀 기름지긴 하지만 맛이 있네요."

이렇게 한국 김이 수출되는 나라만 92곳에 이르는데, 대부분 간식으로 소비됩니다.

2010년 1억 달러였던 수출량은 지난해 3억 달러를 가뿐히 넘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1년에 수출하는 김의 양은 41억 장 정도 됩니다.

일렬로 늘어놨을 때 지구 스무 바퀴를 돌 수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김덕술(김 업체 대표) : "동남아에서는 한류의 영향으로, 서양에서는 다이어트 건강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먹어도 배부르지 않은 간식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밥상의 조연이던 김이 간식으로 옷을 갈아 입으며 밥상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질문>
김 기자! 소식, 하나 더 준비했죠?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오늘 개막하죠?

<답변>
네, 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립니다. 지난해보다는 제조업체 참여가 늘었습니다.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등 4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요. 백화점이나 마트, 편의점,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필요하신 제품이나 물건, 요모조모 따져보시고 알찬 쇼핑할 수 있는 기회로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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