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평도 어민들의 꽃게잡이가 나흘 만인 오늘 재개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6시, 나흘 만에 출항이 시작됩니다.
앞다퉈 항구를 박차고 나서는 행렬은 군의 작전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해군경비정 6척의 엄호를 받을 정도로 해역의 긴장은 팽팽하지만 어민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출어입니다.
⊙김응석(선원):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분은 좋고요.
바다사람이 육지에 있으려니까 답답한데 아무래도 나오니까 바다사람들이라 바다가 좋죠.
⊙기자: 만선의 푸른 꿈을 싣고 오랫동안 긴 잠을 자던 어선들은 항구에서 20km 떨어진 꽃게 어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어획량은 신통치 않아 군데군데 빈 그물코가 많습니다.
알을 가득 품은 암케도 있고 제법 큰 수케도 가끔은 눈에 띄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가 썩어 있습니다.
⊙오남근(선원): 안 잡힌 거라니까요.
⊙기자: 대부분 다 썩은 거예요?
⊙오남근(선원): 예...
4일에서 5일이면 다 걸리죠.
⊙기자: 이번에 사고나서?
⊙한동식(선원): 이번에 사고나서 못 걷어들인 거예요.
꽃게가 썩어버리죠...
⊙기자: 오늘 수확한 꽃게는 10톤 정도로 평소의 3분의 1 정도였지만 어민들은 조업이 재개된 것만으로도 기뻐했습니다.
연평도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6시, 나흘 만에 출항이 시작됩니다.
앞다퉈 항구를 박차고 나서는 행렬은 군의 작전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해군경비정 6척의 엄호를 받을 정도로 해역의 긴장은 팽팽하지만 어민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출어입니다.
⊙김응석(선원):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분은 좋고요.
바다사람이 육지에 있으려니까 답답한데 아무래도 나오니까 바다사람들이라 바다가 좋죠.
⊙기자: 만선의 푸른 꿈을 싣고 오랫동안 긴 잠을 자던 어선들은 항구에서 20km 떨어진 꽃게 어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어획량은 신통치 않아 군데군데 빈 그물코가 많습니다.
알을 가득 품은 암케도 있고 제법 큰 수케도 가끔은 눈에 띄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가 썩어 있습니다.
⊙오남근(선원): 안 잡힌 거라니까요.
⊙기자: 대부분 다 썩은 거예요?
⊙오남근(선원): 예...
4일에서 5일이면 다 걸리죠.
⊙기자: 이번에 사고나서?
⊙한동식(선원): 이번에 사고나서 못 걷어들인 거예요.
꽃게가 썩어버리죠...
⊙기자: 오늘 수확한 꽃게는 10톤 정도로 평소의 3분의 1 정도였지만 어민들은 조업이 재개된 것만으로도 기뻐했습니다.
연평도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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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도 4일만에 꽃게 수확
-
- 입력 2002-07-0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연평도 어민들의 꽃게잡이가 나흘 만인 오늘 재개됐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벽 6시, 나흘 만에 출항이 시작됩니다.
앞다퉈 항구를 박차고 나서는 행렬은 군의 작전을 연상시킬 정도입니다.
해군경비정 6척의 엄호를 받을 정도로 해역의 긴장은 팽팽하지만 어민들에게는 무엇보다 반가운 출어입니다.
⊙김응석(선원): 오랜만에 나오니까 기분은 좋고요.
바다사람이 육지에 있으려니까 답답한데 아무래도 나오니까 바다사람들이라 바다가 좋죠.
⊙기자: 만선의 푸른 꿈을 싣고 오랫동안 긴 잠을 자던 어선들은 항구에서 20km 떨어진 꽃게 어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어획량은 신통치 않아 군데군데 빈 그물코가 많습니다.
알을 가득 품은 암케도 있고 제법 큰 수케도 가끔은 눈에 띄지만 안타깝게도 상당수가 썩어 있습니다.
⊙오남근(선원): 안 잡힌 거라니까요.
⊙기자: 대부분 다 썩은 거예요?
⊙오남근(선원): 예...
4일에서 5일이면 다 걸리죠.
⊙기자: 이번에 사고나서?
⊙한동식(선원): 이번에 사고나서 못 걷어들인 거예요.
꽃게가 썩어버리죠...
⊙기자: 오늘 수확한 꽃게는 10톤 정도로 평소의 3분의 1 정도였지만 어민들은 조업이 재개된 것만으로도 기뻐했습니다.
연평도에서 KBS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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