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돌발성 난청 주의…조기 치료 최선

입력 2016.09.29 (12:40) 수정 2016.09.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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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교차가 큰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감기 앓고 나서 귀가 먹먹하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죠.

이런 경우 대개는 돌발성 난청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청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청력이 떨어지는 게 난청이죠.

난청은 먼저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나는 만성 진행형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난청과 장기간 소음에 노출되어 청각 세포가 손상을 입은 소음 난청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엔 어느날 갑자기 잘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이 나타납니다.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선(이비인후과 전문의) :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 잤거나, 몸의 상태가 안 좋으면 귀 부분의 혈액순환이 문제가 생겨 돌발성 난청이 옵니다.“

최근 갑자기 귀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는 김성순 주붑니다.

<인터뷰> 김성순(서울시 광진구) : “ 갑자기 귀가 멍하니 아팠어요. 삐 소리가 나서, 물이 들어갔나 하고 면봉으로 찜질도 해봤는데 그래도 계속 아파서 병원을 찾게 됐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소리 크기를 나타내는 데시벨로 측정할 수 있는데요.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면 정상, 도서관에서의 소음이 30데시벨인데요, 이게 들리지 않으면 경도, 보통 크기의 대화가 잘 들리지 않으면 중도, 자동차 경적 소리를 겨우 들을 수 있으면 고도 난청입니다.

<녹취> “오른쪽에 비해서 왼쪽 귀가 청력이 떨어졌어요. 돌발성 난청이 온 것 같습니다.“

특히 왼쪽 귀는 보통 크기의 대회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선(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 환자는 청력이 아주 나쁜 상태가 아니고, 초기에 병원에 왔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회복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2주 이내에 약을 쓰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데, 치료를 하지 않고 한 달이 지나면 환자의 30%는 전혀 듣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주부 서지연 씨도 돌발성 난청으로 고생을 했는데요.

<인터뷰> 서지연(경기도 수원시) : “작년 여름에 둘째 아이를 출산 후 아이가 너무 아파서 이틀 동안 간호를 하고 잠깐 쪽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한쪽 귀가 전혀 안 들리는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1년 동안 꾸준히 운동 치료를 받았는데요.

<인터뷰> 하미경(한의사) : “돌발성 난청은 귀의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과 척추의 자세를 바로잡아주고 긴장돼 있는 근육들을 이완시켜 줄 수 있는 운동 치료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손을 등 뒤에 대줍니다.

고개는 어깨와 수평이 되게 돌려주고, 이 자세를 좌우로 20초간 반복합니다.

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운동도 있습니다.

손을 머리 중앙에 올려 3번째 손가락을 귀에 걸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옆머리를 잡아 당겨줍니다.

양쪽으로 10번씩 반복해줍니다.

말없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작은 이상이라도 반드시 조기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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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돌발성 난청 주의…조기 치료 최선
    • 입력 2016-09-29 12:42:01
    • 수정2016-09-29 13:13:34
    뉴스 12
<앵커 멘트>

일교차가 큰 요즘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감기 앓고 나서 귀가 먹먹하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죠.

이런 경우 대개는 돌발성 난청으로 치료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청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전합니다.

<리포트>

청력이 떨어지는 게 난청이죠.

난청은 먼저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나타나는 만성 진행형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떨어지는 노인성 난청과 장기간 소음에 노출되어 청각 세포가 손상을 입은 소음 난청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엔 어느날 갑자기 잘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이 나타납니다.

다른 원인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광선(이비인후과 전문의) : “스트레스를 받거나 잠을 못 잤거나, 몸의 상태가 안 좋으면 귀 부분의 혈액순환이 문제가 생겨 돌발성 난청이 옵니다.“

최근 갑자기 귀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는 김성순 주붑니다.

<인터뷰> 김성순(서울시 광진구) : “ 갑자기 귀가 멍하니 아팠어요. 삐 소리가 나서, 물이 들어갔나 하고 면봉으로 찜질도 해봤는데 그래도 계속 아파서 병원을 찾게 됐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소리 크기를 나타내는 데시벨로 측정할 수 있는데요.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면 정상, 도서관에서의 소음이 30데시벨인데요, 이게 들리지 않으면 경도, 보통 크기의 대화가 잘 들리지 않으면 중도, 자동차 경적 소리를 겨우 들을 수 있으면 고도 난청입니다.

<녹취> “오른쪽에 비해서 왼쪽 귀가 청력이 떨어졌어요. 돌발성 난청이 온 것 같습니다.“

특히 왼쪽 귀는 보통 크기의 대회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광선(이비인후과 전문의) : “이 환자는 청력이 아주 나쁜 상태가 아니고, 초기에 병원에 왔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제를 쓰면 회복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돌발성 난청은 2주 이내에 약을 쓰면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데, 치료를 하지 않고 한 달이 지나면 환자의 30%는 전혀 듣지 못하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주부 서지연 씨도 돌발성 난청으로 고생을 했는데요.

<인터뷰> 서지연(경기도 수원시) : “작년 여름에 둘째 아이를 출산 후 아이가 너무 아파서 이틀 동안 간호를 하고 잠깐 쪽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한쪽 귀가 전혀 안 들리는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1년 동안 꾸준히 운동 치료를 받았는데요.

<인터뷰> 하미경(한의사) : “돌발성 난청은 귀의 혈액순환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목과 척추의 자세를 바로잡아주고 긴장돼 있는 근육들을 이완시켜 줄 수 있는 운동 치료법이 아주 중요합니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손을 등 뒤에 대줍니다.

고개는 어깨와 수평이 되게 돌려주고, 이 자세를 좌우로 20초간 반복합니다.

귀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운동도 있습니다.

손을 머리 중앙에 올려 3번째 손가락을 귀에 걸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옆머리를 잡아 당겨줍니다.

양쪽으로 10번씩 반복해줍니다.

말없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작은 이상이라도 반드시 조기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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